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나라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5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 군도를 식민 지배해온 네덜란드의 통치 시도와 일본의 개입으로 다시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이후 독립 전쟁에서 승리하고, 인도네시아의 제1대 대통령이 된 수카르노에 의해 1949년 정식으로 통일 독립국가로 건국되었다.
약 2억8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교 신자들이 살고 있다.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칼리만탄), 술라웨시, 뉴기니 등 주요 섬에 인구가 분포되어 있고, 자바섬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발리섬은 매년 크고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 관광지로 외국인 여행객들로 항상 붐빈다.
‘인도네시아’라는 명칭은 그리스어 ‘인도스’(Indos)와 ‘네소스’(Nesos)를 합친 말로, ‘인도양의 섬들’을 의미한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오랫동안 지배했던 네덜란드에서는 지리적 특성과 맞물려 ‘동인도’ 혹은 ‘말레이 제도’라는 표현을 선호해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 여부를 두고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들과 수입 이륜차 협회, 판매사, 그리고 모터사이클 라이더들 간에 갈등이 있었으며, 관련 법령이 제도권 안에서 발효를 앞두고 있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전면 부착 시 조향성 저하, 사고 시 신체적 위험 등)으로 인해 유보되었다. 대신 후면 번호판을 지역 구분 없이 전국번호체계 적용 및 가독성 향상, 규격 확대 등의 방향으로 선회했다.

나는 다시 아낙엘랑 자카르타 딜러샵을 방문하여 대기 중이던 HOG 챕터 멤버들과 만나, 상호 관심사와 바이크 문화, 안전 주행을 위한 사전 정비 및 법규 준칙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후 그들이 대여해준 할리바이크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의 모나스 광장으로 함께 그룹 라이딩을 떠났다.

기념탑 상부에는 독립투쟁의 열정을 상징하는 순금 약 50kg의 금박이 입혀진 불꽃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자카르타 시내를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 기념탑이 위치한 모나스 광장은 ‘독립광장(Merdeka Square)’이라 불린다.
독립광장 입장은 무료이나, 기념탑 내부 관람은 유료이다. 입장권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티켓과 하단부까지만 입장 가능한 티켓 두 가지로 나뉘며, 전자카드 구입도 별도로 필요하다. 기념탑 내부 관람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또는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에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광장만 개방되고 기념탑 내부는 운영하지 않는다. 특히 우기철에는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해야 하며, 시원한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일몰 후 시간대를 추천한다.

한국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