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이륜차용교환식배터리컨소시엄은 지난 3월 26일 교환식 배터리 공통 기술 사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기이륜차용교환식배터리컨소시엄은 2019년 4월 4일 혼다, 가와사키, 스즈키, 야마하가 전기이륜차를 위한 교환식 배터리와 배터리 교환시스템의 표준화를 위해 창설한 컨소시엄이다.
일본 이륜차 제조 4사는 교환식 배터리 및 배터리 교환시스템 표준화에 합의하고 배터리 구조와 특성, 보호회로, 충전에 관련된 통신 프로토콜, 충전 인프라인 배터리 스테이션 등의 규격을 합의했다. 합의한 교환식 배터리 표준의 일부는 지난 3월 9일 일본자동차표준협회(JASO)가 발행한 기술문서 TP21003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기와 중량, 용량, 형상 등은 표준 대상에서 제외돼 각 제조사마다 가격이나 서비스 형태 등에서는 차이가 날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이륜차 제조 4사가 합의한 표준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해당 기술을 개발한 각 회사가 관리하지만 라이선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에도 제공된다. 라이센스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공통 배터리의 보급 확대를 기본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합의된 교환식 배터리 및 배터리 교환시스템 표준은 원부1종(배기량 50cc이하)과 원부2종(배기량 50cc초과 125cc이하) 전기이륜차에만 해당된다. 배터리 내장형 전기이륜차와 중형, 대형 이륜차는 4사가 각자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