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몬디알]편
FB몬디알은 1936년 Giuseppe Boselli와 그의 형제인 Luigi, Carlo και Ettore가 설립한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다. 브랜드 로고의 이니셜 ‘FB’는 ‘Fratelli Boselli’로 영어로 ‘Boselli Brothers’라는 뜻이다.
FB몬디알은 1949년과 1957년 사이 모터사이클 월드 챔피언십을 지배했던 유명 브랜드로 당시 가장 진보적이며 성공적인 그랑프리 로드 레이서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FB몬디알은 밀라노로 소재지를 변경했으며 공인된 레이싱 엔지니어 알폰소 드루시아니의 도움으로 125㏄급에서 최초의 4행정 엔진을 선보였다.

1949년부터 1951년까지 FB몬디알의 황금기는 최초의 절대적 레이싱 머신으로 확립됐다. 1949년 넬로 파가니는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이룩했으며 지아니 레오니는 몬디알의 125㏄ 바이크로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시즌이 끝난 후 넬로 파가니는 세계 챔피언이 되었으며 FB몬디알은 세계 최고의 제조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처럼 FB몬디알은 1957년까지 10개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세계 최초의 제조사가 되었다.

몬디알 DOHC의 첫 번째 버전은 1948년에 개발됐으며 1950년 브루노 루포와 1951년 카를로 우비알리와 함께 1949년에서 1951년까지 3회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어냈다. 또한 1955년, 프로빈은 FB몬디알 DOHC 125㏄로 이탈리아 챔피언을 차지했다. 1957년 FB몬디알은 125㏄와 250㏄ 클래스 모두에서 다시 세계 챔피언을 기록했다.
1999년, FB몬디알에 대한 권리는 로베르토 질레티가 매입했다. 젊은 시절 열렬한 모터사이클 라이더였던 질레티는 유명 모터사이클 제조사를 소유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고 한다. 이후 FB몬디알은 슈퍼바이크의 재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FB몬디알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2005년, 다른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Biemme에 매각됐다. 2014년 FB몬디알의 소유자이자 기존 설립자의 후손인 Pierluigi Boselli와 펠피 인터내셔널 이탈리아의 소유자이자 성공적인 이탈리아 오프로드 브랜드 팬틱모터의 기술 이사였던 Cesare Galli는 FB몬디알 회생 프로젝트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2014년에서 2015년까지의 초기 설계 스케치는 프로토타입으로 발전했고, 결국 고전적인 FB몬디알의 캐릭터를 융합시킨 HPS 125와 250이 현실화됐다. FB몬디알은 2023년까지 3가지 엔진을 탑재한 3가지 신모델을 개발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