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X는 태국의 신생 이륜차 제조사인 GP Motor의 브랜드로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혼다와 야마하에 이어 자국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혼다와 야마하가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태국 이륜차 시장에서 신생 기업인 GPX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생산 품질 덕분이다.
GPX는 일본 이륜차 제조사의 태국 현지 생산을 담당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제는 유명 이륜차 제조사의 하청을 받아 이륜차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인 GPX를 출시하는 등 태국의 주요 이륜차 제조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GPX는 2007년 당시 21살의 차이요트 르암차이파타나쿤(Chaiyot Ruamchaiphattanakun, 35)이 태국 방콕에서 약 150㎡(약 45평) 규모의 작은 공장을 임대해 ATV팬서스(ATV Panthers)라는 ATV 제조 및 유통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ATV팬서스는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곧 오프로드 스포츠에 관심 있는 태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급격히 성장해 이듬해인 2008년 공장 규모를 5배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오프로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프로드 이륜차 제조에 뛰어들어 2009년에는 GPX 레이싱이라는 브랜드로 자사의 첫 이륜차이자 모터크로스 모델인 팬서 점퍼(Panther Jumper)를 시장에 내놓았다.
ATV로 출발한 GPX는 오프로드 이륜차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빠르게 사세가 커졌다. 2010년에는 4800㎡ 규모의 2공장으로 이전했으며 2012년에는 1만6000㎡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고 자사의 첫 공도 주행 가능 모델인 미니 모타드 Thunder X 125를 출시하는 등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GPX는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온로드 이륜차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품질과 가격,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균형을 잘 갖췄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라인업과 다양한 컬러 모델을 출시해 폭넓은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2017년 사명을 지금의 GP Motor로 변경했으며 처음으로 연간 3만대 판매를 돌파해 태국 이륜차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GPX는 자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 네팔,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했으며, 홍콩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국 내 판매량 증가 및 국외 진출의 성과로 2018년 3만5000㎡ 규모의 제4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GPX는 배기량 100cc부터 300cc까지 바이크를 출시했으며, 스포츠바이크와 클래식 바이크, 커브 타입과 스쿠터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POPz125

POPz125는 내구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커브 타입 이륜차로 네오레트로 스타일과 기존 커브 타입 차량과 비교해 화사한 컬러가 눈길을 끈다. 배기량 124cc 단기통 엔진과 자동 원심 클러치, 로터리식 4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헤드 라이트를 비롯한 등화류는 모두 LED를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시트 높이 760mm, 중량 99kg으로 슈퍼커브 C125와 비교해 시트 높이가 낮고 더 가볍다.
Drone

드론은 GPX의 첫 번째 프리미엄 스쿠터 모델이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차체는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SYM과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디자인은 GPX가 담당했으며, 엔진은 SYM이 개발한 149.5cc 엔진을 장착했다. LED 계기판과 LED 라이트를 적용했으며 USB 충전 포트 등을 제공한다. 표준모델과 스마트키 적용 모델, 스페셜 모델 등이 있다.
Legend250twin

레전드250 트윈은 GPX 최초의 234cc 병렬 2기통 공랭식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다. 세퍼레이트 핸들 바에 엔드 미러를 장착했으며,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갖춘 카페 레이서 스타일 바이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