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하얼빈>

M스토리 입력 2025.01.16 15:08 조회수 992 0 프린트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제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현빈)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습격 전엔 멀쩡한 맨 얼굴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독립군들의 얼굴에 적들의 피와 진흙이 묻어 시커멓게 변해간다.

치열한 사투 끝에 전투에 승리한 독립군은 일본군 육군 소좌 모리 다쓰오(박훈)와 수하 몇 명을 포로로 잡았지만 대한의군 참조중장인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그들을 풀어주자 말하고,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던 이창섭(이동욱) 등은 내분이 일어 날 것이라며 반대한다. 결국 안중근의 뜻에 따라 풀려나게 된 모리 다쓰오는 이창섭의 우려 대로 독립군 을 끝까지 추적하여 죽이는 인물로 등장한다. 

1년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모이게 된 독립군들.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한국통감부 초대 통감이 러시아와 한일합방 협상을 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첩보가 들어오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비밀리 작전회의를 준비한다.

거사 준비를 위해 기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모이기로 한 안중근과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은 일본군의 불시 검문을 받게 되고, 의심의 눈초리로 독립군임을 확신한 일본군은 안중근에게 어디 출신이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는 목적을 묻는다. 

우덕순과 김상현은 유창한 일본어로 안중근을 대신해 답을 하지만, 집요한 일본군은 안중근에게 재차 출신지과 여행 목적을 묻는다. 물러서지 않을 것을 인지한 안중근은 일본군을 습격한다. 

3명의 일본군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안중근은 기지를 발휘하여 우덕순을 먼저 탈출시키고 김상현은 일본군과 함께 창밖으로 떨어져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안중근은 거점인 집결지로 이동한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속속들이 독립군들이 집결지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최재형(유재명), 이창섭은 안중근이 무사히 도착한 것에 다행이라고 안도한다.   

그러나 대한의군 총장 최재형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독립군의 이동경로를 어떻게 일본군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고, 은밀히 안중근의 거처를 다른 동료들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대한의군 부총장 이창섭은 이토 히로부미 암살계획에 안중근이 일본군에 노출되어 더 이상 거사를 진행할 수 없음을 알리며, 자신이 주도적으로 거사를 수행할 것을 말하지만, 우덕순은 이를 거부하며 처음부터 진두지위한 안중근이 마무리 할 것을 요청한다.  

이토 히로부미 암살계획 논의가 끝난 후, 단둘이 남은 최재형과 안중근은 거사가 만약 실패될 것을 염려하여 또 하나의 작전을 구상한다. 안중근의 저격이 실패할 경우 이토 히로부미가 타고 온 기차를 폭발시키자는 것이었다. 기차 한량정도 날려버릴 수 있는 폭약을 준비하기 위해 안중근은 공부인(전여빈)과 함께 독립운동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마적이 된 박점출(정우성)을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지금부터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한 안중근과 독립군의 본격적인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 <하얼빈>은 20세기 초 대한제국의 독립운동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벌인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의 식민지배 아래 있었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해외에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치열한 투쟁을 이어간다.
 
 
영화 “하얼빈”은 단순히 과거를 조명하는 역사 영화가 아니라, 현재의 관람객들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의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눈 덮인 하얼빈의 풍경을 통해 독립운동의 비장미와 차가운 현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었다. 

이러한 배경 연출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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