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에이 코리아는 지난 2024년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쇼에이 코리아 본사에서 ‘퍼스널 피팅 서비스(이하 P.F.S)’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달 14일부터 22일까지 교육을 수료한 6개 업체에서 P.F.S 원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20일 JNJ모토에서 진행된 P.F.S 원데이 이벤트를 통해 서비스를 받은 라이더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헬멧은 필수적인 보호장비다. 하지만 헬멧이 자신의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을 경우 불편함과 피로를 유발하며, 이는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 장거리 주행 시 착용감이 나빠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커지고, 심지어 헬멧이 충격으로 벗겨질 수도 있다. 따라서 헬멧은 단순히 사이즈가 맞는 것을 넘어 두상에 완벽히 맞는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헬멧 사이즈는 일반적으로 머리둘레를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같은 머리둘레라도 두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쇼에이에 따르면 머리둘레에 맞는 헬멧을 착용하고도 최적의 착용감을 느끼는 사람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 특히 헬멧은 딱딱한 외부 쉘이 머리 모양에 맞춰 변형되지 않아 착용감의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딱딱한 쉘과 달리 인테리어는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 두상의 차이를 보완해주지만 한계는 있다. 머리 폭이 기준치보다 넓으면 머리의 좌우가 헬멧 무게의 대부분을 지지하게 된다. 머리의 특정한 부분에 헬멧의 하중이 집중되면 해당 부위가 눌려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귀로부터 정수리까지 높이가 기준치보다 길거나 짧아도 머리가 부분적으로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쇼에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헬멧 인테리어를 조정해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는 P.F.S를 제공하고 있다. P.F.S는 사용자의 머리를 세밀하게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헬멧 사이즈를 제안한다. 이후 헬멧 내부 패드 각 부위를 조정해 사용자의 머리 모양에 맞춰 착용감을 완벽히 개선한다. 머리 폭이 넓거나 좁은 경우, 또는 정수리부터 귀까지의 높이가 기준치에서 벗어난 경우에도 맞춤 패드 조정으로 통증을 줄이고 균형을 맞춰 사용자에 최적화된 형태로 맞춰준다.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헬멧 착용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P.F.S 원데이 이벤트 이후에도 국내에서 P.F.S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P.F.S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서울 쇼에이 본사, JNJ모토, 와우모터스, 하이라이더, NTB모토, 부산 바이크디펜, 바이크런 등 7곳이다.
쇼에이 코리아는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측정과 인테리어 시공 등에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P.F.S 시공 데이터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