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세계 최초로 전동식 과급기 장착한 이륜차용 3기통 엔진 공개

M스토리 입력 2024.11.08 13:32 조회수 787 0 프린트
 

혼다가 지난 11월 5일 EICMA 2024에서 세계 최초로 전동식 과급기를 장착한 V형 3기통 엔진을 공개했다.

엔진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혼다의 설명에 따르면 신규 개발 중인 대형 이륜차에 장착하기 위한 엔진으로 슬림&컴팩트를 추구한 제품이다. 인터쿨러를 필요하지 않는 설계를 적용해 무게를 경량화했다.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75도 각도의 V형 3기통 엔진으로 실린더 두 개는 앞으로 나머지 하나는 뒤를 향한다. DOHC로 실린더당 4개의 밸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냉각은 수랭식이며, 배기량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사이클 최초로 전동식 슈퍼차저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기계식 슈퍼차저는 엔진의 힘을 빌려 출력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력 상승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전동식 슈퍼차저는 엔진의 회전수와 관계없이 과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고열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소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제작 비용도 저렴하다.

다만 12V 배터리 시스템으로는 전동식 슈퍼차저의 모터 출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48V 배터리 시스템으로 전동식 슈퍼차저를 사용하고 있다. 혼다가 이번에 공개한 신형 엔진의 전동식 슈퍼차저는 별도로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전동 과급기 부착 V형 3기통 엔진은 내연기관 영역에서의 새로운 도전으로 모터사이클을 조종하는 즐거움, 소유하는 기쁨을 보다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혼다의 펀 모델에 적용할 예정으로 양산을 위해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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