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41명의 선수들이 본선에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는 엔진 분해와 조립 실력을 겨루는 ‘모듈 1 직종’과 전기이륜차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모듈 2 직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모듈 1직종은 국제대회 기준을 적용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제비뽑기 형태로 100cc 또는 110cc 엔진을 선택해 분해조립을 실시했다. 1시간 안에 주어진 3개의 측정값을 참가선수들이 직접 측정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측정한 측정값 기록지와 심사위원의 심사표를 종합해 채점한 결과 선수들의 편차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선수들의 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이다.

모듈 2 직종의 전기이륜차 정비에서는 별도의 스캐너 없이 전기이륜차 고장을 진단하고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각 분야별로 5개의 과제를 수행하며 정비 기술을 겨뤘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형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부터는 국제대회 심사규정을 그대로 수용해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그 어느 때 보나 돗 보이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대회를 통해 정비인들이 기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