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산업 급성장 이면… 이륜차 사망 사고 증가

서용덕 기자 입력 2020.11.30 12:25 조회수 4,830 0 프린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지난 11월 25일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륜차 사망 사고 건수는 446건이다.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409명) 대비 9.0% 증가한 446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음식서비스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7% 증가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교통안전 관계기관별 교통안전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상시 음주단속 추진, 화물차 등에 대한 불법개조·속도제한장치 해제 및 도로 위 난폭운전 등을 집중 단속 중이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한 이륜차 위법행위 단속·계도·공익신고를 추진한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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