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팀은 이번 마지막 레이스에서만 63점의 우승 포인트를 획득, 총 173점으로 시즌 포인트 선두였던 야마하 YART 팀의 159점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스즈키 팀의 철저한 준비와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특히 볼도르 24시간 내구레이스는 시즌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경기로 극한의 레이스 조건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성능과 극한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였다. 스즈키 팀은 24시간 동안 세 명의 메인 라이더인 그렉 블랙(Gregg Black), 에티엔 마송(Etienne Masson), 댄 린풋(Dan Linfoot), 그리고 예비 라이더 아츠미 코코로(Atsumi Cocoro)는 긴 시간 동안 극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스즈키 머신을 완벽하게 컨트롤했다.
극한의 조건에서 승리한 스즈키 팀

댄 린풋 역시 스즈키 팀과 함께한 첫 시즌을 돌아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즈키 팀에 합류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이렇게 바로 챔피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팀과 함께 이뤄낸 결과는 정말 드라마 같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르망에서 우승하고, SPA에서 2위, 스즈카에서 3위를 차지한 후, 마지막으로 볼도르에서 우승하며 시즌 챔피언이 된 것은 꿈만 같다. 팀과 스태프들 모두와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우승의 감동을 전했다.
5개 스즈키 팀 모두 완주하며 막강한 내구성 입증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조건에서 극한의 내구성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EWC 클래스에 출전한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바이크를 운용한 15개 메이저 팀 중 8개팀 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7개 팀은 머신 트러블 등의 이유로 완주하지 못했다. 스즈키의 GSX-R1000은 24시간 동안 트러블 없이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막강한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했다.
계속되는 GSX-R1000 월드 내구레이스 제패 전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