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0년 11월 15일 충남 공주시에서 2020 한국 익스트림 산림 하드 엔듀로 경기가 개최됐다. 익스트림 산림 대회는 2018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하드 엔듀로 대회로 총 10여회의 하드 엔듀로 경기를 개최했으며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유수의 해외 선수와 함께 경쟁하는 하드 엔듀로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월에 1회만 진해오디었으며 국내 선수만 참가해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인 만큼 공주시 관계자 입회하에 철저히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신래에서는 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장 이동 시 수시로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를 사용했으며 선수 브리핑은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대체하고 실내에서는 한쪽 방향으로만 착석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H(High)클래스 48명, M(Middle)클래스 131명으로 총 179명의 선수가 참가했따. H클래스는 47.86㎞, M클래스는 45.41㎞의 업힐, 돌밭 등 험로로 이루어진 코스를 GPS 기반으로 주행했다. 공주시의 지원으로 파크퍼미는 공주시 쌍신동의 공영 주차장에 마련됐고 참가 선수는 대회 전날인 토요일 차량을 파크퍼미에 주차하고 저녁에 발열체크 및 엔트리 교부, GPS 맵을 교부 받고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본 대회는 일요일 새벽 6시부터 진행됐으며 7시부터 H클래스 한 팀과 M클래스 두 팀이 짝을 지어 5분 간격으로 출발했다. 전체 코스는 파크퍼미에서 출발해 남에서 북으로 무성산, 대봉산, 무학산 일대를 가로지르는 코스였으며 참가 선수들은 정해진 GPS 루트를 따라 돌밭 구간, 업힐 구간, 도강 구간 등 험악한 산악 지형을 주파해야 했다. 약 45㎞의 산악 지형 코스는 선두 그룹이 6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며 참가한 팀의 절반 이상이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지 못 할 정도로 힘든 코스로 구성되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하드 엔듀로 대회임을 보여주었다.

M클래스에서는 엔트리 넘버 1번 곽재남 선수와 장준필 선수, 이동희 선수가 3위, 엔트리 넘버 8번 최은호 선수와 강성철 선수, 강진철 선수가 2위, 엔트리 넘버 2번 안현철 선수와 김국제 선수, 최광성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H클래스에서는 엔트리 넘버 12 김재민 선수와 김태봉 선수가 3위, 엔트리 넘버 2번 유종원 선수와 이강원 선수가 2위, 엔트리 넘버 5번 정재헌 선수와 권혁현 선수가 대망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익스트림 코리아 산림에서 주최했으며 공주시,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 코리아, 리에뜨, 신코 모터사이클 타이어, 루카스 오일, 윤팩토리 MRK, 팀 T.O.Z., 덕진패밀리 그리고 대전 본병원 협찬으로 진행됐다.

익스트림 코리아 산림의 윤근홍 대표는 경기 후 코로나19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경기에 참여한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 국내 수준을 넘어 국제시합에 걸 맞는 하드 엔듀로 대회 운영 능력으로 전 세계적인 시합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