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스쿠터는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장르다. 특히 복고풍 열풍이 불며 이러한 스쿠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키웨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플로라 125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라이더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플로라 125는 외관만으로도 차별화된 매력을 뽐내며, 성능과 기능 면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개성을 강조한 독특한 디자인
스쿠터 시장에서 클래식한 디자인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슷한 디자인의 모델들이 넘쳐나면서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진 상황이었다. 플로라 125는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며 독특한 외관을 앞세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단순한 곡선 대신 적당한 각을 살려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차량 전면에 부착된 이탈리아 디자인 스티커는 브랜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요소로, 키웨이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1,775mm, 전폭 710mm, 전고 1,050mm로, 무게는 112kg에 불과하다. 최근 대형화된 125cc 스쿠터들과 비교하면 콤팩트한 사이즈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작은 크기 덕분에 도심 주행 시 기동성이 뛰어나며 주차나 보관도 수월하다.

시트 디자인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사각형에 가까운 시트는 하단 수납함을 열 때 주변 카울까지 함께 열리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리어 캐리어가 있어도 간섭 없이 수납함을 사용할 수 있다. 시트 쿠션 은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두께를 자랑하지만, 수납 용량은 다소 아쉽다. 하프페이스 헬멧 정도만 수납 가능해 더 큰 헬멧을 보관하려면 리어 캐리어에 탑케이스를 장착해야 한다.

계기판은 마치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컬러 LCD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질이 선명해 주행 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A타입과 C타입 USB 충전포트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작은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휴대폰이나 작은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강력한 성능과 안전성
플로라 125의 매력은 외관에만 있지 않다.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8.8마력/7500rpm, 최대토크 9.5Nm /6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스펙은 도심 주행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하며, 여기에 스톱 앤 고 기능이 더해져 연비 효율성을 높인다. 신호 대기 중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 시 스로틀을 당기면 즉시 시동이 걸리는 방식은 일상적인 주행에서 큰 편의를 제공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뒤 모두 디스크 방식을 채택했으며, 2채널 ABS를 장착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스쿠터에 제동 안전성이 우수한 ABS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한 점은 키웨이가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신경 썼음을 보여준다. 서스펜션은 기존 텔레스코픽 포크 대신 트레일링 링크 방식을 사용해 전면부 디자인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었다. 주행 시 충격 흡수 성능도 우수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뛰어난 가성비와 다양한 활용성
플로라 125는 279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됐다. 최근 125cc 스쿠터들이 고급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 속에서 플로라 125는 저렴한 가격대에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충족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시와 함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리어백을 추가해 수납공간을 늘리거나, 안전을 위한 가드를 장착해 실용성을 높이는 등 간단한 튜닝을 통해 스쿠터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컬러는 화이트 레드, 스카이 블루, 블랙, 화이트 4종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선택지는 플로라 125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로 만들어준다.

가까운 거리의 이동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플로라 125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