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지역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인 삽교호는 수도권의 라이더들도 곧잘 방문하는 명소다. 쭉 뻗은 39번 국도를 지나다 보면 크고 작은 라이더 카페들이 즐비한데 가와사키 오너라면 한번쯤은 눈에 들어왔을 곳이 있다. 바로 ‘카페 가와사키(팀투제이)’다.
왜 하필 가와사키인가?
라는 질문에 ‘남자는 가와사키니까!’라는 유명 만화 속 대사를 당당하게 외치는 최정환 대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던 5년 전, 병문안을 온 친구와 삽교천에 몰래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대로변에 크게 ‘임대’ 현수막이 걸린 현재 매장 건물을 보고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계약했다고 한다.

피어나지 못한 타고난 재능
첫 모터사이클은 학창시절, 2달 동안의 단식투쟁 끝에 부모님을 설득하여 얻어낸 가와사키의 ZXR400이었지만 당시 금방 싫증을 느꼈을 만큼 겉멋에 취해 탔었다. 정작 제대로 타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였고 계기는 우연히 접한 ‘모터바이크’ 잡지에서 본 국내 모터사이클 레이스 소식이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이렇게 레이스에 출전하고 서킷 주행을 하면서 ‘세상에는 고수가 많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처음부터 정진해나가는 것이 정설이지만 그는 남달랐다. 첫 레이스에서 예선 5등, 결국 그해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이다. “2017년도 한 해 동안 ‘팀 투제이’는 정말로 뜨거웠습니다. 절대 마음 편하게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지만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 가와사키
모터사이클 대리점이라기보단 아기자기한 카페에 더 가까운 모습의 ‘카페 가와사키’. 그렇다고 모터사이클 대리점이라는 본질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가와사키 신차 판매와 차량정비, 리콜&워런티를 비롯한 사후관리도 확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장 왼편에 마련된 정비실도 본격적이다. 최정환 대표는 주로 영업을, 송주영 점장이 정비를 전담하고 있다. 최 대표의 와이프인 김로아 씨는 카페를 맡아 운영한다.

주소 :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송담3로 56-15
전화 : 031-684-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