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M스토리 입력 2024.08.30 15:21 조회수 1,476 0 프린트
 

파주 스틸모먼트

파주 헤이리 마을에 있는 스틸모먼트를 소개한다. 

헤이리 마을을 걷다보면 초입에 외벽을 넝쿨식물로 다 뒤덮은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스틸모먼트이다. 본관이 있고 별관과 테라스가 있는데 본관 내부 통로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본관 인테리어는 독특하고 좌석 배치도 질서가 있는 듯 없는 듯 상당히 독특했고, 식사자리 곳곳에 그림이 전시되어 갤러리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과, 내부 인테리어 색감이 잘 어우러져 헤이리 마을에 있는 음식점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는 잠봉뵈르, 시그니처 메뉴인 부라타 카프레제, 치킨베이컨파니니, 명란알리오 올리오, 커피 등을 시켰다.

클래식 흑돼지 잠봉뵈르는 돼지 다리살로 얇게 저민 햄과 고소한 버터가 두툼하게 들어가 고소하고 짭짤하니 맛이 좋았다. 간혹 햄과 버터의 비율이 지나쳐 맛을 망치는 경우가 많은데 스틸모먼트 잠봉뵈르는 괜찮았다. 다음은 부라타 카프레제였는데 마리네이트 토마토, 수제 바질페스토, 부라타 치즈가 든 카펠리니 파스타이다. 맛이 깔끔하고 신선하다. 샐러드 대체로 시켜도 좋을 메뉴인 것 같았다.
 
 
제일 맛이 좋았던 것은 명란 알리오올리오인데 마늘, 통 올리브, 명란, 양파, 치즈 등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너무 맛있었고 같이 나오는 바게트에 파스타 소스를 듬뿍 묻혀 먹는 맛도 좋았다. 

그리고 커피를 주문할 계획이라면 세트로 시키길 추천한다. 같이 나오는 밤 스프가 녹진하니 맛이 좋아 세트로 맛보길 추천한다.

이곳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그릇은 셀프 반납하는 시스템이라 어르신들이나 일부 손님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헤이리 마을에 갈 계획이 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푸짐한 스틸모먼트에 방문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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