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지난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4년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이하 스터지스 랠리)에서 이륜차 교통사고로 12명이 숨졌다.
사우스다코타주 공공안전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2024 스터지스 랠리에서 이륜차 사고로 3명이 숨졌다. 그러나 행사 전후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를 포함하면 모두 12명이 사망했다.
고속도로순찰대를 포함한 사우스다코타주 공공안전부의 공식 집계는 스터지스 랠리 공식 기간 중 사우스다코타 서부의 특정한 지역에서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11일 아침까지 발생한 이륜차 사고만 스터지스 랠리로 인한 이륜차 사망 사고로 집계한다. 사우스타코타주 공공안전부의 공식 집계로는 스터지스 랠리 기간 사망자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3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스터지스 랠리 전후까지 이륜차 사망 사고 집계 기간을 넓히면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11명보다 1명 증가한 12명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다코타주 공공안전부 집계와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 전후까지 포함한 이륜차 사망 사고 집계 모두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를 가는 도중 또는 랠리 이후 복귀하는 동안 다른 주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집계하지 않았다.
올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 12명 중 10명은 할리데이비슨을 몰았으며, 2명은 다른 브랜드 이륜차를 운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우스다코타 2명, 아이오와주, 테네시주, 위스콘신주, 미네소타주, 노스다코타주가 각각 1명이었으며, 2명은 오하이오주, 나머지 3명 거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망자 12명 중 3명은 헬멧을 착용했으며, 7명은 헬멧을 쓰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헬멧 착용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올해 랠리에서는 마약 소지와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이 더 늘었다. 법 집행 기관에 따르면 올해 스터지스 랠리 기간동안 범죄 관련으로 7150만4000달러를 압수했다. 2023년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것이다.
한편, 사우스다코타주 교통부는 스터지스랠리 기간 동안 설치된 9개 지점에서 스터지스에 들어오는 차량 수를 기록한다. 8월 2일부터 11일까지 47만987대의 차량이 스터지스를 방문했으며, 이는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4%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