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유럽은 지난 11월 10일 유로 5에 대응하는 2021년식 스쿠터 및 모터사이클 7개 모델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유로 5 대응 라인업은 크게 시티커뮤터와 어드밴처, 네이키드 등 크게 3가지 장르로 구분된다.
시티커뮤터 장르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36년 동안 100만대 이상이 판매 된 SH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SH300i를 대체하는 SH350i와 엔트리 모델인 SH Mode(125) 그리고 올해 유럽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스쿠터인 PCX125가 공개됐다.

SH350i는 기존 최상위 모델인 SH300i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배기량이 50cc 늘린 330c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21.6kW와 32Nm로 향상됐다. 또한 경량화된 프레임과 새로운 바디 디자인을 채용해 승차감을 높이는 동시에 실용성과 주차 편의성도 강화됐다. 또한 새로운 LCD 계기판과 USB충전 포트, 스마트키, 토크 컨트롤 등으로 안전성과 실용성이 더욱 향상됐다.

SH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SH Mode는 새롭고 더 가벼운 프레임에 새로운 eSP+엔진을 장착해 리터당 47.6km라는 놀라운 연비를 제공한다. 더 넓어진 플로우 패널과 USB 충전 포트, 넓은 시트 밑 트렁크와 새 글로브 박스, 스마트키 등으로 실용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LDE헤드라이트와 새련된 디자인의 휠을 적용해 심미성을 더 높였다.

한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인기 있는 스쿠터인 PCX125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을 특징으로 하는 고효율 eSP+엔진이 창착됐다.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라이트에서부터 X자형태의 후미등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경량 강철 프레임을 채용해 경쾌한 핸들링을 느낄 수 있다. 더 큰 트윈 리어 쇼크와 기존 모델보다 광폭 타이어로 변경된 휠이 장착됐으며, 30.4L로 확장 된 시트 아래 트렁크와 USB충전 포트로 편의성이 강화됐다.
어드벤처 장르에서는 엔진을 공유하는 NC750X와 X-ADV가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받고 공개됐다.

NC750X는 엔진과 섀시, 스타일링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경됐다. 병렬 트윈 엔진의 최대 출력은 43kW로 향상됐으며, 레드 라인은 600mm 상승했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전자 제어 스로틀)를 도입해 스포츠, 레인, 표준 등 라이더가 상황에 맞춰 라이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연계해 엔진의 특성과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정밀한 트랙션 컨트롤을 지원한다.

X-ADV도 엔진과 섀시가 개선됐으며 더욱 날카롭게 디자인 됐다. NC750X과 엔진을 공유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된 부분도 상당부분 공유한다. 새로운 스크린과 1.2L 글로브 박스, USB 충전포트, 시트 아래 트렁크 등 실용성이 향상됐다. 또한 새로운 혼다의 스마트 폰 음성 제어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혼다의 네이키드 라인업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 네오 스포츠 카페라인업은 CB1000R 및 CB1000R Black Edition과 CB125R이 공개됐다.

네오 스포츠 카페의 주력인 CB1000R은 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업데이트 됐으며, 헤드라이드 베젤, 플라이 스크린, 라이에이터 슈라우드, 에어 박스 커버, 머플러 등을 중후한 블랙으로 마감한 CB1000R Black Edition도 공개됐다. CBR1000RR Fireblade에서 파생된 엔진은 연료 분사 설정을 조절해 더 부드러운 응답성을 보여준다. 또한 혼다 스마트 폰 음성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CB125R은 새로운 4밸브 수냉식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및 최대토크가 11kW, 11.6Nm으로 향상됐다. 125cc 이륜차 최초로 쇼와의 SFF-BP 도립식 포크와 LED 조명, LCD 계기판, IMU에 제어되는 ABS 등을 표준으로 장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