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족과 함께하는 레포츠 동호회 ‘강산제트크루’

김은솜 기자 입력 2020.11.11 14:54 조회수 5,145 0 프린트
제2회 김천 오프로드 챔피언십에서 모인 강산제트크루.

울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레포츠 동호회인 ‘강산제트크루’는 20대에서 60대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는 동호회다. 공통된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모임이라는 취지하에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며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강산마린’이라는 동호회명으로 제트스키를 즐기는 지인들끼리 하나둘씩 모여 결성됐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제트스키의 계절적 한계에 따라 가을과 겨울에도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을 만한 액티비티한 스포츠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사계절 내내 팀원 및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오프로드 라이딩을 위한 UTV를 고르게 되었다고 한다. 

강산제트크루는 약25명 정도의 회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외 가족들 인원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훨씬 늘어난다. 2020년 초반에 창설된 신생 동호회로 모임은 항상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운영된다. 제트스키를 주행하는 인원 외의 가족 회원들은 모두 보트를 이용해 이동한다고 한다. 강산제트크루는 제트스키와 보트를 합쳐 약30대 정도 되는 규모로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제트스키는 ‘씨두(Sea-Doo)’ 브랜드를 약 90%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RTX300 모델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산제트크루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를 정기 모임일로 두고 있다. 타 지역에 숙소를 예약해서 움직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항상 가족과 함께 모인다. 매주 급 번개 모임 또한 지속되고 있는데, 날씨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끼리 주말마다 모이고 있다고 한다. 주 활동 지역은 울산이나 경주를 중심으로 하지만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마른 계곡, 돌 계곡, 산길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강원도로 떠나 하루는 스키, 하루는 오프로드를 즐기는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캔암 매버릭 X3에 탑승한 최현석씨.

강산제트크루 회원 최현석씨는 아이들과 취미 레포츠를 오랜 기간 즐겨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인지에 관한 여부라고 말했다. 이번 동절기 레포츠 종류를 고를 때 무엇보다도 해당 사항에 초점을 맞춰 고려한 후 선택했으며 대중적인 2인승이 아닌 4인승 UTV를 고른 것 또한 아이들과 함께 타기 위해서라고 한다. 4인승 캔암 매버릭 X3를 구입해 운행한지 2달 정도 지났다는 최현석씨는 지난 제2회 김천 오프로드 챔피언십에 경험삼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제2회 김천 오프로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최현석씨.

최현석씨는 레저스포츠를 즐긴 지는 15년 정도 되어간다며 오랜 경험을 자랑했다. “2005년 쯤 울산 강동 바닷가에 여행을 갔다가 제트스키를 우연히 처음 접해보고는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려 지금까지 취미로 이어오고 있다”며 제트스키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번 새로이 접하게 된 매버릭은 위험코스에 들어가더라도 매우 안전하며 4인승이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특히 최현석씨는 UTV가 가족용 레포츠로써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매우 제격이라며 높은 안정성에 관해 강조했다. 최현석씨는 “레저 활동을 오래 즐기다보니 혼자 활동할 시에는 가족 간의 불화가 잦아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홀로 취미를 즐기는 것이 아닌 가족과 모든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산제트크루 회원들은 겨울 동호회 활동을 위해 UTV 구매를 하나둘씩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강산제트크루 김효근 동호회장은 “우리 모임은 무엇보다도 가족 동반 모임인 점이 가장 중요하다. 가족 단위로 항상 활동하며 회원들 간에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며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동절기를 맞아 회원들의 UTV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겨울에는 UTV에 도전하는 회원들이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끈끈한 정을 쌓아가고 있는 강산제트크루는 높은 단합력을 자랑하는 동호회로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강산제트크루 가입은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가능하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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