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M 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 영암 KIC(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카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KMRC(코리아 미니 모토 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벤트 레이스인 KTM 390 컵을 진행했다.
KTM 390 컵은 RC390과 390듀크가 참가하는 경기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KTM RC 390 컵의 맥을 잇는다. 카트 경기장인 미니 트랙에서 진행되는 만큼 신규 라이더도 부담 없이 경쟁에 뛰어들기 좋다. 같은 엔진을 얹었으나 포지션에서 차이가 있는 RC390과 390듀크가 경쟁하는 순간이 긴장감을 높일 뿐 아니라, 경기장 특성상 추월을 반복하는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많다.

이번 KTM 390 컵에는 총 10명의 라이더가 경기에 참가했다. 경기 방법은 영암 KIC 카트 경기장의 숏 코스 15랩을 보다 빨리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었다. 오전 예선전은 레인 상황에서 치러졌다. 갑작스러운 비뿐 아니라 낮은 기온으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승전이 진행된 오후에는 비는 잠시 멈추었으나 노면은 여전히 젖어있었다. 하지만 390 컵에 참가한 라이더들은 그 누구보다 경기에 집중하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390컵 마스터 클래스에는 2명이 참가했으며 1위엔 광주 KTM의 이규호 씨가, 2위는 비전의 정우철 씨가 차지했다. 일반 클래스는 총 8명이 참전했으며 1위는 팀 모터바이크 클리닉의 김대호 씨가, 2등은 개인 참가의 이승민 씨, 3위엔 It’s KTM의 안우빈씨가 포디엄에 올랐다.
한편 KTM 코리아 관계자는 ‘이벤트 레이스로 열린 KTM 390 컵에 관심을 갖고 참가해 준 모든 라이더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당초 2회 진행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회만 진행되었는데, 앞으로 KTM 390 컵의 지속적인 진행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