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2010년 캐나다의 원작 <타커 & 데일 VS 이블>의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국내 프로골프 유망주 성빈과 4명의 친구들이 시골에서 모두 죽임을 당하고, 용의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를 긴급체포해 취조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는 6666분 전으로 돌아가 시작된다.
주인공 재필과 상구는 전원생활을 꿈꾸며 10년간 목수 일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공기가 좋고 마운틴뷰, 호수뷰가 아주 좋은 집을 매매하기 위해 시골로 가던 중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있다.
성빈(장동주)의 친구들은 성빈의 미국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1박2일 여행을 가던 중 별장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성빈의 친구 미나(공승연)는 상구의 강아지 봉구를 귀여워하다가 상구의 외모를 보고 놀라 뒤로 넘어진다. 상구는 넘어진 미나를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지만 겁먹은 미나는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고, 성빈의 친구들은 상구가 미나에게 못된 짓을 한다고 여겨 다툼이 일어난다. 하지만 험상궂은 얼굴로 상구에게 다가온 재필이 망치를 들자 미나와 성빈친구 일행들은 겁을 먹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피한다.
장보기를 끝내고 성빈과 친구들은 차를 타고 별장으로 이동하는데, 미나와 병조(강기둥)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 끼리 마트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한다. 재필과 상구는 귀여운 강아지로 예쁜 여자를 유인해 납치하는 정말 나쁜 놈들일 게 뻔 하다고 뒷담화를 한다. 그리고 제이슨은 재필과 상구의 외모를 비하하며 일행 중 존재감 없는 병조의 외모보다 더 못생긴 사람들은 처음 봤다며 병조를 놀려댄다.

한편 재필과 상구는 차를 몰고 가다가 성빈 일행이 죽이고 그대로 방치한 흑염소 시체를 발견한다. 담당구역 순찰을 하고 있는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은 경찰차를 몰고 가던 중 재필과 상구를 보게 되고, 염소 시체를 마대자루 쌀포대에 담아 옮기는 모습이, 차로 사람을 쳐서 죽이고 시체를 유기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재필과 상구를 바로 제지한다. 하지만 남 순경이 벌벌 떨면서도 마대자루 쌀포대 안의 내용물이 흑염소인 걸 확인되자 오해가 풀렸다.
최 소장은 둘의 외모를 보고 분명 범죄자일 거라고 둘의 신분증을 통해 신원조회도 하지만, 둘은 전과 기록이 하나 없는 깨끗한 시민임을 확인한다. 최 소장은 재필과 상구에게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묻고, 재필과 상구는 베이커리 저택을 보러 가는 중이라고 대답한다.
최 소장은 '너희 이 동네에서 이상한 짓 벌이면 가만 안 둘 줄 알아!'라고 재필과 상구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며 현장을 벗어난다. 그렇게 재필 & 상구는 우여곡절 끝에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베이커 저택에 도착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B급 블랙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의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박지환, 이규형 등의 주연급 배우들의 감초 같은 역할까지 돋보이는 영화로 웃을 일 없는 일상에서 코믹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관람해 보셨으면 좋을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웃으면서 본 영화이며, 오히려 B급 블랙코미디 영화라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보신다면 기대에 부흥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쿠키영상으로는 미나가 SNS에 자신과 주인공들의 일상을 올립니다. 관 체험 같은 태그를 올리는 장면이 나오니 끝까지 옷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