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M스토리 입력 2024.06.28 16:11 조회수 1,664 0 프린트
 

안국 - 아티스트 베이커리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작년 겨울 신규로 ‘아티스트 베이커리’를 브랜드를 론칭했다. 극악의 웨이팅으로 가기가 망설여졌지만 이번에 방문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최근 몇 년 사이 베이글 열풍이였다. 나 역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4시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경험이 있다. 그런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가지고 있는 엘비엠에서 소금빵을 메인으로 하는 아티스트 베이커리를 오픈했다고 해서 꼭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다녀왔다.

위치는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워 바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매장 앞에 다다랐을 때는 역시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평일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서가 돼서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매장은 공간도 상품의 일부라는 말이 떠올랐다. 구석구석 소품 하나하나 진심이 아닌 곳이 없는 것 같았다. 이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분위기, 직원들까지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

여러 가지의 소금빵, 바게트들이 있는데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이 소금빵, 바게트로 재현된 느낌이랄까? 기존에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소금 빵 종류들이 많았다. 시나몬 소금빵, 코코넛 소금빵, 브루베리 소금빵 등 기본 소금빵을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게 소금빵인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쫀득하고 메뉴마다 가진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이 나의 입맛에는 맞았다. 분위기, 맛, 서비스 모든 면에서 추천하고 싶다.
 
 
엘비엠의 이효정 대표는 ‘자신만의 취향에 대한 확신. 디테일한 스토리텔링’ 이 성공 전략이라고 말했다. 10여 년 전 런던 여행에서 우연히 방문한 작은 카페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잘 풀어낸 것이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부터 아티스트 베이커리까지 방문할때마다 기대 이상이니 후속작으로 생긴 아티스트 콤플렉스라는 카페도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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