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곱게 물든 무주의 가을 만끽한 KGR 가을 번개 투어

서용덕 기자 입력 2020.10.30 11:51 조회수 5,264 0 프린트

KGR 가을축제는 단일 기종 이륜차 행사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증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고려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KGR의 꽃으로 불리는 가을 축제가 취소 됨에 따라 아쉬워하는 회원들을 달래기 위해 KGR은 서울 및 수도권과 수도권 이남 지역을 구분해 2차례 번개투어를 개최한다. M스토리는 지난 10월 25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1차 번개투어의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공기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코리아골드윙라이더스(이하 KGR) 회원들은 KGR 가을 축제를 손꼽아 기다린다. KGR 가을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단일 기종 행사이자 KGR 라이더의 꽃으로 불리는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유래 없는 상황을 맞아 정부의 방역 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KGR중앙회는 가을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KGR중앙회는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감에 따라 장기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회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취소된 KGR 가을 축제를 아쉬워하는 회원들을 위로하고자 전국번개를 개최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전국의 산과 들의 나무들이 오색찬란하게 물든 지난 10월 25일 전북 무주IC만남의 광장 휴게소에는 100여대 이상의 골드윙이 한 자리에 모여 진풍경을 이뤘다. 이들 골드윙 부대는 수도권 이남의 KGR 회원들이다. 이날 수도권 이남의 KGR 회원들이 전북 무주IC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찾은 것은 KGR 1차 전국번개 투어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전국번개 투어에 참가한 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동지들을 반기며 얼굴에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서로 웃고 담소를 즐기면서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재충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KGR 대전지부 길순님 회원은 “전국 모임은 1년 만인데 날씨도 좋고 단풍도 잘 어우러져서 너무 좋다”며 반겼다.
이날 전국번개 투어는 IC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점심식사 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덕유산과 무주구천동 일대를 라이딩하고 해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만끽했다.

한명수 중앙회장은 “아름다운 무주에서 회원들을 만나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회원들의 멋진 모습에 무주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취소된 가을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번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만난만큼 추억을 많이 만드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KGR중앙회는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번개 투어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으며, 점심식사도 밀집을 피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두 모이지 않고 지역별로 식사 시간을 구분하는 등 방역에 노력을 기울였다. 식사비용은 KGR중앙회에서 모두 부담했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 회원을 위한 2차 전국번개 투어는 11월 15일 개최 예정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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