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이웃나라 일본의 가장 가까운 섬인 ‘규슈’로 가려면 수도 ‘후쿠오카’로 입국해야 하는데 항공기를 이용하여 후쿠오카 공항으로 입국하는 방법과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하카타 여객터미널’로 입국하는 방법이 있다. 하긴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 섬인 대마도는 북쪽의 ‘하카타츠항’과 남쪽의 ‘이즈하라항’이 있지만 승용차나 모터사이클은 화물 입국을 할 수 없기에 반드시 ‘후쿠오카 하카타’ 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 후 일본 내 여객 페리를 이용하여 ‘대마도’ 여행을 할 수 있다.
나는 부산의 ‘자성대’에 위치한 ‘조선통신사 역사기념관’ 현상설계의 자료조사차 업무 관계로 ‘대마도’를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어 ‘대마도 박물관’과 ‘덕혜옹주’의 기념비 등 유명 관광 지와 저렴하고 맛있는 여러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 다시 기회가 되면 모터사이클로 라이딩 할 계획이다. 참고로 ‘대마도’에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동호회가 있는데 ‘후쿠오카 HOG’ 챕터 소속의 분회로 활동한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해외로 모터사이클을 수화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인데 입항 도시로는 후쿠오카 하카타 입항, 혼슈우 시모노세키 입항과 오사카 입항이 있는데 유의 할 점은 반드시 페리호의 화물 운송 예약을 미리 확인 후 신청해야 본인의 여행 스케쥴과 맞출 수 있는데 출국 보름 전에 화물 선적의 예약 현황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좌측통행 우선으로 주행에 유의하여야 하는데 특히나 교차로 부근의 비보호 우회전을 항시 주의해야 하고 신호 대기 중 양방향 주행 차량들을 고려해 미리 정지선을 추월하며 안전하게 신호 대기 할 수 있다.

일본은 철도를 비롯한 고속도로와 유료도로가 거의 민자로 건설되기에 통행료도 우리나라보다 약 2배 정도로 비싼 편이다. 시간 절약 등 부득이한 이유로 비싼 통행 요금을 감수하고서 고속도로 등 유료 도로를 통행할 일이 생길 수 있다. 유료 도로 통행 시 톨게이트의 맨 좌측 진입로로 가면 요금 징수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본인 소유라면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신용카드는 비자나 마스터, JCB 등 해외 결제를 할 수 있는 카드여야 한다. 통행료 수납뿐만 아니라 셀프 주유소 등에서 연료를 보충할 때도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면 된다. 주의할 점 가운데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터사이클 주차는 각 건물 사이 모터사이클 주차장과 관광지에 마련된 별도의 모터사이클 주차장을 필히 이용해야 한다. 아주 짧은 주정차라 할지라도 도로 갓길 혹은 인도 위나 건물 앞 등에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