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시오나는 지난 4월 29일 자회사인 사일런스의 마이크로모빌리티인 사일런스 S04 나노카의 유럽 유통을 위해 닛산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악시오나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개발·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스페인의 다국적 기업이다.
악시오나와 닛산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닛산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사일런스의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이륜차에 대한 유통권을 갖게된다. 또한 9월에는 유럽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악시오나는 닛산의 광범위한 유럽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사일런스의 전기이륜차를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 초소형 전기차 사일런스 S04 나노카는 자동차의 안전성과 편안함, 이륜차의 민첩성을 갖춘 사륜 차량이다.
닛산은 지난 3월 지역 전략을 기반으로 차량 판매 증가와 EV로의 가속화된 전환 등을 준비하는 ‘디 아크(The Arc)’라는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악시오나와의 이번 협력은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의 일환이다.
사일런스의 전기이륜차는 독자 규격인 교환형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자사의 전기이륜차와 초소형 전기차 모두 교환형 배터리가 호환된다. 사일런스의 교환형 배터리는 여행용 가방처럼 바퀴와 손잡이가 내장돼 있어 무거운 배터리를 쉽게 옮길 수 있어 집이나 사무실로 손쉽게 가져와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해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도 있다.
사일런스는 스페인에 110곳 이상에서 1110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일런스 S04 나노카는 L7e(공차 중량 400kg 이하 초소형 자동차)와 L6e(공차 중량 350kg 이하 초소형 자동차)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L7e 모델은 2개의 배터리를 장착해 14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85k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49km다. L6e 모델은 운전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1개를 장착해 6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다.
사일런스의 카를로스 소텔로(Carlos Sotelo) CEO는 “우리는 더 스마트하고 더 작고 더 가볍게 생각해야 합니다. 닛산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은 사일런스의 초소형 전기차는 유럽의 도시 모빌리티를 위한 새롭고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