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꽃이 만개한 4월의 봄날. 4월 1일에 새로이 출시된 모델들을 만나보러 사당에 있는 본사를 방문하였다. 쇼에이는 필자의 첫 번째 헬멧이다. 바린이 시절 주변지인들에게 추천받아 구매한 첫 헬멧이었는데, 이후 이렇게 인터뷰를 하러 재방문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대표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대표님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바로 인터뷰와 촬영을 시작하였다. 

Q. 쇼에이 본점의 스토리와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쇼에이코리아는 2009년도에 쇼에이 일본본사와 첫 계약을 맺었고, 2010년도부터 퇴계로에서 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후에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8년도에 사당쪽으로 이전하여 지금의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쇼에이코리아 본사의 장점은, 헬멧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A부터 Z까지 헬멧에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 본인 헬멧을 셀프 케어를 할수 있도록 교육을 해드리는 점입니다. 

Q. 쇼에이 본점에 오게 되면 받을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는 어떤게 있나요?
쇼에이코리아 본사에서는 퍼스널 피팅 서비스(Personal Fitting Servic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당본점에서만 신청이 가능한데, 기성제품으로 나온 헬멧을 고객 한분한분의 머리모양과 개인의 편안함에 맞춰 피팅을 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엑티브 세이프티(Active Safety)가 좋아져서 라이더가 보다 쾌적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가 있게 만들어 줍니다. 

Q. 액티브 세이프티(Active Safety) 란?
헬멧이라는건 무엇보다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야 운전에 집중할 수가 있고, 운전외에 것들에 신경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와같이 액티브 세이프티는 헬멧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통해 사고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만약 착용감이 불편하다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운전외에 문제가 발생하여 사고위험으로 도달을수 있습니다. 
※ 패시브 세이프티(Passive Safety) : 사고 이후에 충격에 대한 안전인증을 받는 것

Q. 쇼에이 헬멧의 소개와 장점
쇼에이는 안전에 대해 굉장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티브 세이프티와 패시브 세이프티를 기반으로 헬멧을 개발합니다. 헬멧착용시의 쾌적함을 위해 벤틸래이션(Ventilation) 기능을 높인다든지, 안에 이너바이저(Inner Visor)를 장착을 한다든지, 시스템 헬멧 등의 기능들을 최초로 쇼에이에서 개발을 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두상에 맞게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구개발 같은 경우 일반 헬멧회사들이 갖추기 어려운 풍동실험실을 일본내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단독이며 유일합니다. 풍동실험실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벤틸레이션 기능, 시스템 헬멧 들이 개발이 된 것이기 때문에 쇼에이의 기술은 독보적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Q. 헬멧 외에 다루는 용품이나 브랜드가 있을까요?
용품파트로는 통신장비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세나(Sena) 제품의 메가딜러로 유통을 하고 있고, SP Connector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부품파트로는 브렘보(Brembo)브랜드의 브레이크등 다양한 모터싸이클 부품들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NEO TEC-3 기존 NEOTEC-2 모델과 다른점은 공기의 흐름을 좋게해주는 라인이 측면 부분에 추가가 되었는데, 이는 주행시 발생되는 소음을 보다 감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하단부의 밀폐성을 높여 밑에서 올라오는 바람들을 차단을 하여 외부소음도 많이 줄였다.

NEOTEC 라인은 플립업 시스템 헬멧으로 안에 이너바이저가 들어가 있다. 쇼에이는 타사와 달리 바이저를 스모크 쉴드가 아닌 선글라스(스완제품) 렌즈로 제작하여서 UV를 보다 완벽하게 차단하며, 빛번짐 현상들이 없다. 바이저를 사용할시 주의할점은 좌측버튼을 이용하여야 On/Off를 해줘야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NEOTEC-2와 또 다른 차이점은 쉴드부분의 좌측 락(Lock)이 NEOTEC-3 부터는 가운데로 위치가 변경 되었다. 그 이유가 락시스템이 좌측에 있으면 열고 닫을 때 편할 수는 있겠지만, 쉴드부분의 밸러스가 틀어짐으로 인해 쉴드 베이스의 내구성, 밀착성이 떨어지고 교체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NEOTEC -3 전용 블루투스를 사용할수 있게 디자인이 되었다. 통신장비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설치가 가능한것인데, 스피커는 좌우 귀부분에 장착이 되고, 좌측은 안테나, 우측은 세나 본체, 후면에는 배터리가 장착이 된다. 그로인해서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노출이 될 경우 바람 저항에 의해서 소음이 발생을 줄여주었고, 특히 헬멧의 무게 밸런스가 아주 좋아졌다.
일반 풀페이스에 비해서 무게감이 좀 있는편인데, 그 이유가 안전성을 생각해서 여러가지 부품들이 많이 추가가 되어서 무게감이 느껴질수 있다. 그러나 헬멧의 밸런스가 좋아서 무게로 인한 불편함이 거의 없다. 
  앞쪽 벤틸레이션 같은 경우 벌레가 들어오지 않게 필터가 장착이 되었고, 머리 위쪽의 벤틸레이션은 물론이고, 아웃백트의 경우 헬멧내부의 공기가 잘 빠져나가도록 기술적으로 개선이 되었고, 김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서 사용후에 마른수건으로 닦아주면 오래사용이 가능하며, 수리와 정비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유럽내에서 경찰들이 많이 사용하는 투어러 헬멧이라고 한다. 그만큼 장시간 사용하더라고 편안하고 쾌적하며,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 말할수 있다.

이번에 새로나온 NEOTEC-3는 총 12가지 스타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가 되었다. 

소두핏의 쇼에이 베스트셀러 Z-8 + Shakin 콜라보 제품 Z-8 쇼에이의 베스트모델중에 하나이며, 기본적인 특징은 심플하면서도 가볍고, 정숙하며, 소제목과 같이 소두핏이 가능한 제품인데,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모델은 기존 Z-8 모델에 샤킨(Shakin)이라는 디자인을 입힌 모델이다.

1980년대 초 일본의 바리바리 덴세츠라는 원작 만화의 주인공의 헬멧을 인용하여서 출시한 모델이다. 사진과 같이 헬멧 측면의 체크무늬가 굉장히 유니크하면서도 상단부와 후두부에 밝은 청록색 컬러로 포인트가 되어 있어서 클래식한 느낌을 주어서 매니아층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클래식 바이크, 스쿠터등 모든 바이크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인이다. 
  Z-8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으며, 벤틸레이션(Ventilation)이 워낙에 뛰어나고, 착용감과 쾌적함이 좋다. 헬멧 하단의 측면을 보면 살짝 사선 방향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이는 벗고 쓰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함과 동시에 미세한 탄력성으로 착용시 부드러운 압박감을 준다. 또한 사고시 헬멧으로 인한 쇄골골절에 대한 위험도를 줄여주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편리성, 쾌적성은 물론 더 나아가 바이커의 안전을 차별화 되게 고려한 헬멧이라고 할수 있다. 

클래식 헬멧의 최강자 Glamster Abiding 글램스터(Glamster)는 쇼에이의 베스트 아이템중 하나, 요즘 클래식 바이크를 타는 문화가 확산이 되면서, 그에 맞춰서 쇼에이에서 새로이 선보인 레트로 헬멧이다. 헬멧 상단을 보면 쇼에이 초장기에 사용하던 로고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올드하기 보다는 지금 봐도 세련됨이 묻어나오는 디자인이다. 기존 레트로 스타일의 헬멧에 없는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을 한 모델이기도 한데, 이는 쾌적함과 편안함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글램스터는 타사대비 쉘이 굉장히 심플 그자체인데, 실제로 보면 깔끔하면서도 뭐가 많이 달려있지 않아 그 자체 멋스럽다.

글램스터 헬멧은 무게가 정말 가벼운데, 그 무게가 1450g밖에 되지 않아 무게로 인한 부담감이 적고, 아시안 피팅으로 착용감이 아주 좋으며, 실제 착용시 무게감 발란스가 잘 맞춰져 있어서 아주 편안하다.
  사진처럼 좌측 락(Lock)시스템이지만, 앞으로 밀어주면서 여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열리면서 뒤틀림의 영향이 적다. 

내피의 경우 아주 부드러운 천과 스펀지소재가 3차원적으로 가공이 되어서 보다 피팅이 잘되게 디자인이며, 탈부착이 어렵지 않아 세탁이 용이하고, 내부 내피의 경우 마감처리가 잘 되어서 보기에도 좋다. 동일 모델로 디자인은 총 3가지이며 취향에 맞춰 구매하면 되겠다.

필자는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실험과 노력으로 최상의 헬멧을 만드려 노력하는 쇼에이에 대해 많은걸 알게되었고, 이렇게 헬멧에 대해 진심인 쇼에이(SHOEI)에 큰 감명을 받았다. 헬멧 하나를 만들더라도 장인의 정신으로 몇날 몇 달, 몇 년이 걸리는 실험을 통해 앞전의 모델보다 좋은점이 있어야지만 다음 시리즈를 출시하는 쇼에이의 고집은 어느 누구도 따라갈수가 없는거 같다. 그 고집스러움 때문에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내에서도 크게 사랑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