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지난해 일본 이륜차 내수 40만대 유지했으나 연령대 높아져

M스토리 입력 2024.04.30 14:34 조회수 1,868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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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동차공업회는 지난 4월 17일 2023년 실시한 이륜차 시장 동향 및 사용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 70만대를 넘던 일본 내 이륜차 신차 판매 대수는 배출 가스 규제 강화와 리먼 쇼크 등을 거친 2009년 이후 40만대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2015년에는 40만대선이 붕괴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증가해 2021년부터 코로나 19로 40만대 규모를 회복했다. 면허 취득자도 이륜차 신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2021년부터 30만명 이상 유지됐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신차 구매자 연령대가 증가하고 주당 평균 이륜차 사용일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륜차 신차 구입 사용자 조사에서는 사용자 연령 구성비가 2004년 조사와 비교해 10~30대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60대 이상이 26%에서 35%로 증가했다. 신차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55.5세로 신차 구매자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륜차를 일주일에 평균 3.1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0.2일 감소한 것이다. 배기량 별로는 50cc 이하 이륜차가 일주일에 평균 4.6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상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를 계속 탈 의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계속 타겠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60대 이상은 10년 이내에 탈 생각이 없다, 몇 년 안에 탈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호장구와 관련한 조사에서 ‘가슴 보호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착용이 귀찮아서’, ‘가격이 비싸서’, ‘여름에는 더울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여성 라이더의 경우 ‘제품 자체를 몰랐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나 보호장구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구매처 중요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 라이더는 구매처의 중요도로 ‘매장의 신뢰감’, ‘직원의 대응력’, ‘정비, 수리 등 기술력’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만족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륜차 구매처별 만족도는 제조사 공식 판매점에서는 '매장 진입 용이성', '자전거 진열의 깔끔함', '여러 제조사의 차종 취급'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정비-수리 등의 기술력'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사 직영점에서는 '매장 진입 용이성', '자전거 진열의 깔끔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고, '판매 조건의 우수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졌다.

최근 일본에서 증가하는 ‘이륜차 렌탈 서비스’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0%가까이가 렌탈 서비스가 이륜차 구매의 계기가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륜차 구매의 계기가 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러 제조사의 모델을 비교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의 재미와 매력을 쉽게 맛볼 수 있다’ 등의 응답이 많았다. 반면 ‘동경하던 모델을 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구매의 계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기이륜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인지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10%포인트 증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구매 의향을 묻는 응답에서 불과 4%만이 ‘구입을 검토하고 싶다’고 답했다. 가격과 1회 충전 주행거리, 편리한 충전 등의 조건이 먼저 해결되어야 구매를 고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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