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일본, 청년층 이륜차 사망사고 급증

M스토리 입력 2024.04.16 11:38 조회수 1,795 0 프린트
 
 
 

지난해 일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8년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년층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자동차공업회(이하 JAMA)는 지난 3월 28일 JAMA 이륜차 위원회 미디어 미팅을 개최하고 2023년 이륜차 교통사고 상황을 보고했다.

JAMA의 교통사고 상황 보고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년과 비교해 2.6% 증가한 2678명으로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자동차 탑승 중 사망자는 837명으로 2022년 870명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그러나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 2022년 435명에서 2023년 508명, 자전거 승차 중 사망자 2022년 339명에서 2023년 346명, 보행 중 사망자 2022년 955명에서 2023년 973명 등으로 나머지는 모두 전년 대비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다. 지난해 이륜차 승차중 사망자수는 전년 435명 대비 16.8% 증가한 508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cc 이하는 2022년과 비교해 27.2% 증가한 117명으로 나타났으며, 배기량 50cc 초과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39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0cc 초과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4세가 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50~54세 52명, 60~64세 39명, 55~59세 36명, 35~39세와 40~44세가 각각 3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사망자 증가율은 75~79세가 3명에서 11명으로 266.7% 증가했으며, 20~24세가 37명에서 63명으로 70.3% 증가했다. 60~64세는 23명에서 39명으로 69.6%, 65~69세는 42.9% 각각 증가했다. 

JAMA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발생 시 라이더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비 확인과 안전 운전 교육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AMA는 가슴보호대의 유럽 규격 등급인 EN1621-3에 대해 그 타당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JAMA는 자체 테스트 결과를 일본이륜차용품협회(JMCA)에 공개해 각 사의 제품을 개선하도록 해 일본에서 제조된 가슴보호회의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 JAMA는 JMCA가 권장하는 가슴보호대는 유럽 표준 EN1621-3에 근거해 충분한 보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착용률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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