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 아트포 라이프

M스토리 입력 2024.03.29 17:40 조회수 1,581 0 프린트
 
 
 

부암동 - 아트포 라이프

다가올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면서 혼자만 알고 싶은 비밀스러운 ‘아트 포 라이프’라는 장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아트 포 라이프는 분위기 맛집이다. 오르막길을 다 올라오고 나서야 나오는 한옥 건물은 입구에서부터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양쪽 벽을 가득 채운 넝쿨식물이 흐르고 곳곳에 식물들과 언제부터 있었을지 모르는 빈티지한 가구들이 언제든 쉬었다 가라고 말하듯 자리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어떤 한 갤러리에 들어선 것처럼 사진으로 가득하다 이곳을 운영 중인 본업은 오보이스트면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수십 년간 찍어온 인물 사진이라고 한다.

사실 이곳에 들어서고는 분위기며 볼거리, 자연에서 오는 소리, 내부에서 들려오는 음악들에 정신이 팔려 음식은 기대를 안 했는데 사장님이 웰컴 드링크를 내주고 주문한 술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설명하면서부터 아트 포 라이프에서의 2부가 시작된 듯 흥미로웠다.

술과 함께 시킨 음식은 뽀모도르 파스타인데 올리브오일 베이스에 치즈로 맛을 내고 블랙 올리브, 토마토, 새우 등 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진 파스타였다.
 
 
프로슈토와 피타 브레드도 따뜻한 빵에 짭짤함이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가격대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간지라 어떨까 하였는데 음식의 맛도 좋고 양도 꽤나 많았고 음식이나 술 외에 압도적인 분위기, 음악 선곡, 독보적인 이 공간을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다.

계절 따라 날씨 따라 여러 번 방문하고 아지트 삼고 싶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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