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M의 오랜 모델 듀크는 1995년, 처음 소개됐다. 이후 다양한 형태의 듀크가 등장하며 라이더들은 환호했다. 처음 등장한 KTM 620 듀크는 최첨단 LC4 액상 냉각 4기통 모터가 사용됐다. KTM의 디자이너 제럴드 키스카(Gerald Kiska)는 이전에 폐기됐던 ‘터미너이터’라는 프로젝트로 새로운 620 듀크를 기초했다. KTM 620 듀크는 출시 당시 가장 강력한 모델로 자리 잡으며 화려한 등장을 장식했다.

1998년에는 KTM 640 듀크가 소개됐다. 엔진 크기를 640㏄로 늘리면서 토크가 약간 늘었다. 전 모델과 동일한 기초와 차체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더욱 향상된 성능의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990 슈퍼 듀크는 2005년 출시됐으며, 이전의 듀크 시리즈보다 훨씬 급진적인 모델이다. 999.9㏄의 대형 모터가 장착됐으며 슈퍼바이크로서 100Nm에 가까운 추력을 낸다. 1세대 듀크와 같이 좌석 밑에 배기구가 장착됐으며 크롬몰리브덴 트렐리스 프레임과 WP 서스펜션 구성품 형태로 이국적인 매력을 뽐낸다. 2007년, 990 슈퍼듀크는 향상된 연료 분사 시스템과 더 큰 연료 탱크로 업데이트 됐으며, 같은 해 KTM은 더욱 강력한 990 슈퍼듀크R 또한 출시했다.

KTM 690 듀크는 2008년, 이전 두 세대에서 파생됐지만 엔듀로가 아닌 로드바이크로 등장했다. 엔듀로 스타일의 슬림한 탱크와 시트가 매력적이며 트윈 언더 시트 배기 장치는 단일 언더 벨리 유닛으로 교체됐다. 더불어 연료 분사와 함께 제공되는 새로운 단일기통 모터가 탑재됐다. 2010년에는 오렌지 프레임덕분에 표준 모델과 구별이 가능한 690 듀크R이 출시됐다. 2016년에는 신형 엔진 관리 시스템과 성능 향상을 위한 보조 밸런서 샤프트가 탑재됐으며 최신 모터가 장착된 690 듀크가 등장했다.

2014년에는 듀크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1290 슈퍼듀크가 탄생했다. 괴물 같은 V-twin 모터가 탑재됐으며 125Nm의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시속 0-100㎞에서 2.6초, 시속 0~200㎞에서 7.2초까지 기록하며, 144Nm의 엄청난 토크를 자랑한다.

2017년 등장한 790 듀크는 병렬 트윈모터를 특징으로 799㏄의 모터는 87Nm의 토크를 제공한다. 790 듀크의 가장 큰 장점은 169㎏에 불과하다는 점이며 IMU 기반의 전자장치로 라이더 모드, 트랙션 제어를 갖는다.
2014년에 출시된 390 듀크는 2017년에 큰 세대 변화를 겪었다. LED 헤드램프 및 컬러 TFT 계기판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으로 변화했으며, 373㏄ 단일 실린더 모터는 37Nm을 낸다. 이보다 더 작은 용량의 듀크로는 200 듀크, 250 듀크, 125 듀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