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 오스테리아 피우

M스토리 입력 2024.02.21 11:46 조회수 1,079 0 프린트
 

은평구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인 ‘오스테리아 피우’를 소개한다. 연신내 로데오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좋지만 복잡한 길거리를 지나가야 찾을 수 있다. 복잡한 거리와는 다르게 건물 2층으로 입장하면
북적북적한 바깥과는 다른 분위기에 호기심이 생긴다.

벽면에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와인들, 눈을 사로잡는 가지각색의 포스터들과 LP 턴테이블과 음반, 원색의 테이블들이 감각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보여주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오픈 키친 형태로 요리하는 곳이 보여 그 생생함이 공간에 힘을 주는 듯 하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트러플 감자뇨끼인데, 쫀득한 식감에 트러플 향이 가득하고 간간하게 구운 팽이버섯이 잔뜩 올라가 있어 너무 조화롭고 맛이 좋았다. 트러플 향이 워낙 강해 선호하지 않는다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다.

다음은 궁금했던 우니 파스타 해산물은 선호하지만 우니는 거부감이 살짝 있었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가득해서 계속 손이 가는 파스타였다.

이 곳이 궁금했던 이유는 자가제면 생면과 뇨끼 등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데 그 사진만으로도 쫄깃한 싱싱함이 느껴져서 꼭 방문하고 싶었다.그냥 흔한 파스타가 아니라 그 사진에서 느꼈던 그 맛을 실제로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단순하게 와인과 곁들여 먹는 안주가 아닌 하나하나의 요리들로 기억에 남아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
M스토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