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브래드 피트)는 주축 선수 3명 모두가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어 타 구단으로 영입이 되자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며 오클랜드 사장을 찾아 간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가 아닌 최소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지원을 요청하지만 오클랜드 사장은 빌리 단장에게 구단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지금 예산으로 팀을 이끌어 주길 부탁한다.

클리블랜드 단장실에서 나온 빌리 단장은 그에게 찾아가 당신이 무슨 말을 했기에 클리블랜드 단장이 왜 거절했는지 묻는다. 나의 이름은 피터 브랜드(조나 힐)이며, 단장은 항상 나의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 코치의 말을 더 경청한다. 라고 말한다.
피터 브랜드는 야구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으며, 예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클리블랜드 팀에 입사하여 단장을 보좌하고 있다고 말한다. 피터는 빌리 단장에게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새로운 팀으로 가는 것이 결코 나쁜 일만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피터는 그 돈으로 메이저리그 선수 2만 명 중 아직 저평가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 돈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전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날 밤 빌리 단장은 피터에게 전화를 해 오클랜드 부단장으로 와줄 것을 요청한다. 오클랜드 팀으로 이직한 피터는 빌리 단장에게 그 간 선수들의 출루율 자료를 정리하여 보여준다. 피터는 상대의 유인구에 잘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 1루로 살아나가는 선수들은 대부분 출루율이 높다. 그리고 안타와 홈런 타자의 몸값을 좌우하는 야구에서 출루율만 높은 선수는 대부분 몸값이 낮다고 이야기를 한다. 빌리 단장은 팀의 승리를 안겨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통계와 분석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은 출루율이 높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야구 스포츠를 주제로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 “머니볼”은 스포츠 영화 팬들 뿐만 아니라 폭넓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의 연기는 인간미가 넘치고 멋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강한 공감을 얻었다. 빌리 단장과 피터 두 배우의 케미는 영화의 주요 장점 중 하나로 꼽히며, 그들의 연기력이 영화의 전반적인 퀄리티를 높였다.
“머니볼”은 인간의 감성과 가치에 대한 진솔한 스토리와 스포츠에 경영학을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주인공들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팀의 변화를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용기와 인내,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