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파장 커지는 덴소 연료펌프 결함… 이륜차까지 확산

M스토리 입력 2024.02.16 14:57 조회수 1,705 0 프린트
 

일본의 자동차 부품 회사인 덴소가 만든 연료펌프 결함에 따른 리콜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동차에 이어 이륜차까지 리콜 대상이 확대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덴소가 제작한 연료펌프 결함 관련 문제로 혼다와 야마하 등 이륜차 제조사 2개사가 리콜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덴소가 제작한 연료펌프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은 일본에서만 431만여대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1600만대 이상이 리콜 대상으로 추정된다. 관련해 이륜차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다.

덴소 연료펌프 결함은 연료펌프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하나인 수지제 임펠러가 연료에 의해 변형돼 작동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우려가 있다.

일본에서 리콜 대상으로 신고된 이륜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생산된 혼다 골드 윙 2447대, 골드윙 투어 567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CBR1000RR 482대 등 총 3496대다. 또한 교환 수리용 부품으로 출하돼 조립된 차량을 특정할 수 없는 것으로 CBR600RR 64대와 CBR1000RR 63대, 골드 윙 및 골드 윙 투어 2대 등 총 129대다.

야마하는 교체 수리 부품으로 출하돼 조립되었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XJR1300 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체 수리용 부품으로 출하돼 조립된 차량을 특정할 수 없는 XJR1300 및 XJR1300L 89대, FZ1 DO 및 FZ1 64대, MT-01 34대, YZF-R6 12대, XVS1300 10대 등 209대다.

한편, 스즈키는 자동차의 경우 리콜 대상 차량이 있지만 이륜차는 덴소 연료 펌프를 과거에 사용하지 않아 덴소 연료 펌프 문제로 인한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와사키도 이륜차에 덴소 연료 점프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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