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 이륜차 첫 ‘M’ 유럽서 공개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9.28 14:52 조회수 5,973 0 프린트

BMW모토라드는 9월 23일 이륜차 최초의 M 모델인 BMW M1000RR을 유럽에서 발표했다. BMW M은 BMW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전문적으로 튜닝 또는 고유모델화해 고성능 모델로 이륜차에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BMW모토라드는 2018년 이륜차용으로 M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나 그동안 이륜차는 M 옵션 장비와 M 성능 부품만 발매했다. BMW M1000RR은 S1000RR을 기반으로 한다.

192kg 경량 바디에 최대 출력 212ps
M1000RR에 탑재된 수랭 직렬 4기통 엔진은 S1000RR의 파워 트레인을 기반으로 한다. 레이싱 스포츠 엔진에 맞도록 밸브 리프트 타이밍을 조절하는 BMW 시프트캠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은 2링 단조 피스톤과, 티타늄 커넥팅 로드 등을 교체해 최대 회전수가 1만5100rpm까지 높아졌으며, 최대 출력은 1만4500rpm에서 212ps, 최대 토크는 1만1000rpm에서 11.5kgm을 발휘한다. 특히 서킷에서 중요한 6000~1만5100rpm 회전 영역에서 기본 모델과 비교해 더욱 강력해졌다. 무게는 192kg으로 줄었다.

공기역학 성능 강화로 랩타임 단축
최고속을 높이고 가속 시 바퀴와 노면의 접촉을 최대한 높이는 등 레이스 최적화된 공기역학 성능을 갖추기 위해 서킷과 풍동 테스트를 통해 카본 M 윙렛이 개발됐다. M 윙렛은 속도에 따라 다운 포스를 생성해 휠로드를 강화한다. 휠로드의 증가에 따라 트랙션 컨트롤 제어가 줄어들고 구동력이 가속에 온전히 작용돼 랩타임을 단축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운 포스의 강화로 코너링 안정성 향상 및 브레이킹 강화 등의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륜차 최초의 M 브레이크와 카본 휠 적용
M1000RR은 자동차의 BMW M과 같은 M 브레이크가 장착된 최초의 BMW 이륜차다. SBK에서의 레이싱 브레이크 경험을 살려 개발된 브레이크는 우수한 페이드 안정성과 제어성을 발휘한다. M 브레이크 캘리퍼는 아노다이딩처리 방법으로 표면을 처리한 M로고가 부착되며, M 카본 휠도 장착된다.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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