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日가차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개인에게 개방

M스토리 입력 2024.01.04 16:32 조회수 1,632 0 프린트
 

가차코는 그동안 법인을 대상으로 제공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1월 9일부터 개인에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차코는 에네오스와 일본 이륜차 제조 4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 기업이다.

그동안 가차코는 법인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개인에게까지 개방한 것은 지난해 여름 개인용 전기이륜차 혼다 ‘EM1 e:’의 출시에 따라 도쿄도 네리마구 지역에서 체험 캠페인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가차코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와 충전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이륜차를 살 수 있다. 배터리와 충전기를 제외한 혼다 ‘EM1 e:’ 차량만 구입할 경우 차세대자동차진흥센터보조금과 도쿄도 보조금을 받아 9만7200엔(약 8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원부1종 전기이륜차인 ‘EM1 e:’는 교환식 배터리 혼다모바일파워팩 e:를 1개 사용하며, 1회 충전주행거리는 시속 30km 정속 주행기준 약 53km다.
 
 
가차코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월회비와 전력 사용량에 따른 사용요금을 별도로 내야 한다. 라이트플랜은 월회비 1078엔(약 9800원) 1kWh당 충전비는 198엔(약 1800원)이다. 스탠다드플랜은 플랜 내에 15kWh 상당의 전력 사용량이 포함되어 있으며, 월회비 2805엔(약 2만5600원), 1kWh당 충전비 187엔(약 1700원)이다. 사용요금은 부가세 포함 기준이다. 가차코에 따르면 ‘EM1 e:’ 및 ‘벤리 e: I’ 기준 주행 요금은 1km 당 약 6엔(약 55원)이다. 요금은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가차코 배터리 공유 서비스 이용요금은 전력 사용요금에 배터리를 대여하는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요금 평균이 kWh당 338.2원(100kW 이상 초급속충전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비싸다.

가차코 서비스 이용자는 스테이션을 이용해 배터리를 교환해 30초 정도만에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어 배터리 충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한편, 가차코 스테이션은 1월 4일 기준 도쿄도 27개소, 사이타마현 1개소, 오사카부 7개소 등 일본 전역에 총 35기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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