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장서 성장 일군 허스크바나 올해는 내실 다질 것

정리=서용덕 기자 입력 2020.03.30 11:31 조회수 7,557 0 프린트

오프로드 명가로 불리는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은 2018년 필렌시리즈를 출시하며 온로드 시장에 진출했다. 온로드 진출 2년차인 지난해에는 어려운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냈다. 지난해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 코리아가 성과를 낸 비결과 올해 사업 계획을 석상윤 대표이사를 통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해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 코리아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의미 있는 실적 향상을 이뤄 냈습니다.
판매량 증가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상승한 점이다. 지난해 진행한 행사 참여도가 2018년과 비교해 두 세배 이상 증가한 것은 저희에게 정말 큰 의미였다. 이제는 오프로드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로드 시장에서도 허스크바나라는 브랜드를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해였다.

지난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존의 허스크바나는 하이퀄리티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성이 떨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오스트리아 본사와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해 유통구조와 딜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 모델의 소비자 가격을 낮춰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한 홈페이지 개편 및 네이버 포스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 등 온라인상에서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고객과 접점을 늘린 것도 큰 효과가 있었다.
엔듀로와 스트리트 모델 가릴 것 없이 직접 타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 개최와 고객과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 개최도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오프로드와 온로드 중 어떤 분야의 성장세가 더 좋았습니까?
2019년은 오프로드와 온로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로드 시장은 MY20 뉴 제네레이션 엔듀로 모델 출시 등 엔듀로 모델 전체 라인이 새롭게 출시된 효과를 봤으며, 온로드 시장은 스바르트필렌 701과 스바르트필렌 701 스타일 등 경쟁력 높은 온로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양쪽 카테고리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대리점이 지역적으로 편중되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보완책이 있습니까? 
지난해 가장 취약했던 점이 딜러의 지역적 불균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남, 경남, 충남, 서울 경기권에서는 관악, 강동, 광명,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딜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부산, 대구, 광주 지역은 딜러 계약을 체결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3월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언급한 다른 지역에도 조속히 딜러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혹시나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에 관심 있는 관계자는 언제라도 연락주시길 기다리고 있다.
올해 허스크바나 코리아 사업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셨습니까?
지난해는 외형적으로 급격히 성장한 만큼 올해는 소통과 내구성을 키워드로 잡았다. 내적으로 사업의 확장 보다는 내구성을 다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번째 과재로 공식 딜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딜러 구조 및 내부 운영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적으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대표적인 행사는 허스크바나 딜러스 내구레이스를 시작으로 MY20 뉴제네레이션 엔듀로  전 모델 시승식과 시즌 오프즈음에는 2019 시즌 오프 파티 정도였다. 올해는 701 DAYS, 필렌 라이드 아웃 투어, 허스크바나 R 임도 랠리 투어 등 고객과 함께하는 자리를 더욱 확충해 즐길 줄 알고 멋을 아는 사람들의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떤 모델이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두 가지 모델을 꼽고 싶다. 첫 번째는 필렌 시리즈이고 두 번째는 701 엔듀로 롱레인지 모델이다. 2018년 처음 비트필렌과 스바르트필렌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프리미엄 모델에 맞춰 출시된 높은 가격이었다.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성능은 인정 받았지만 가격은 높은 진입장벽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401 시리즈의 생산라인이 아시아로 이동해 프리미엄 성향을 유지한 가운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트리 모델 스바르트필렌 250은 구나 부담 없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에 입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될 것이다.
2020년식 701엔듀로 모델괴 701 수퍼모토 모델도 기대할만 하다. 최첨단 전자제어장치를 채용했으며, 이전 연식과 다른 외장 패턴이 사용됐다. 또한 701 엔듀로의 경우 12리터의 보조 연료탱크를 채용한 롱레인지 라인이 출가돼 한번 주유로 500km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임도 주행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출시 예정인 어드벤처 익스플로러 노덴901 모델로 연결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은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 코리아에게 정말 뜻 깊었던 한해였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가릴 것 없이 많은 라이더꼐서 저희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에 관심 가져 주시고 함꼐 해주셨습니다. 허스크바나 모터사이클에서 온로드 스트리트 모델 출시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풍부하지 못한 제품 카테고리로 다양한 고객분들을 찾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250cc 엔트리 필렌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며 401 시르즈는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 입니다.  
 

정리=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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