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서울의 봄"

M스토리 입력 2023.11.30 15:22 조회수 1,999 0 프린트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격사건으로 대한민국에는 비상계엄령이 선포된다. 계엄사령관인 정상호(이성민) 육군참모총장은 사건수습을 위해 보안사령관인 전두광(황정민)을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한다. 전두광은 각 부처 차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정권을 찬탈하기 위한 속내를 드러낸다.
 
전두광을 필두로 조직된 모임 “하나회”

하나회는 군 내부 요소요소 중요한 요직을 장악해 가며, 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두광의 오만무도한 무소불위 폭주를 막기 위해 정총장은 이태신(정우성)을 부른다. 정총장은 전두광을 견제하고 군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하나회 일원이 아닌 강직하고 책임감이 강한 이태신에게 수도경비사령관을 맡 아달라고 간청한다.

정총장은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전두광을 동해로 좌천시켜 하나회 세력을 약화시키고자 한다. 전두광은 현재의 분위기를 타개하고 전략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군 사조직인 하나회 비밀회동을 갖는다. 
 
 
1979년 12월 12일, 1팀 보안사령부 참모진들은 정총장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출발하고, 대통령의 제가를 받기 위해 총리공관으로 출발하려는 전두광은 정총장의 부름으로 합참으로로 간다. 합참에 도착한 전두광에게 동해로 갈 줄 것을 명령한 정총장 그리고 명령을 따르겠다고 이야기한 전두광은 박정희 대통령 피격사건에 대해보고 드릴 것이 있다면 오늘 저녁에 시간을 내달라 요청한다. 합참에서 나온 전두광은 노태건에게 계획대로 쿠데타를 진행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전두관은 쿠데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방해물인 3인방 특전사령관, 헌병감, 수도경비사령관의 발을 묶기 위해 술자리에 부른다.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도착한  보안사령부 참모진들은 정총장에게 박정희대통령 피격사건 재조사를 위한 신변확보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한다. 보안사 참모진들은 신속하게 정총장의 신변을 확보한 후 공관을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전두광은 최한규 대통령에게 정총장 재조사 재가를 요청하지만 원칙대로 국방부장관에게 재가를 받아 올 것을 명령한다.  

특전사령관 공수혁, 헌병감 김준엽, 수경비사령관 이태신은 전두광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의심해 본대로 복귀하여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수습에 나선다. 헌병감은 전두광이 총리공관에 와 있는 것을 확인 후 경비병에게 무조건 채포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전두광은 간신히 경비병의 총격으로부터 차를 몰고 총리공관을 벗어난다.

1차 재가에 실패한 전두광은 반란군 지휘소에 모인다. 전두광은 특전사령부와 수도경비사령부가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전에 먼저 서울에 특전사 2공수여단과 9사단 2개 연대를 서울로 진입시킨다. 이태신은 서울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먼저 특전사 8공수여단을 서울로 진입시켜 반란군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그러나 합동참모차장의 저지로 8공수여단의 서울진입은 실패하고, 전두광은 다시 대통령에게 정총장 재소사 재가를 요청하지만 이번에도 정총장 재소사 제가를 받는데 실패한다.  2차 재가를 실패한 전두광은 2공수단장 도희철을 현장에 급파하여 한강다리를 건너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장악하고, 4공수단장 김창세는 특전사령관을 채포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이태신은 모든 병력과 장비를 챙겨 탱크를 선두로 하여 광화문으로 진격한다. 이태신은 반란군에게 항복할 것을 말하며, 30단 지휘소를 정밀포격 할 것을 야포단장에게 명령한다. 정밀포격 카운트다운 5초, 4초, 3초 전...

 반란군 지휘부에서 국방부장관의 육성이 나온다. 현재 상황이 정리되었으니, 수도경비사령관은 현재 시점부터 원대 복귀하라는 명령이었다. 허나, 이를 거부하는 이태신은 반대로 전두광을 체포할 수 있도록 국방부장관에게 요청한다. 

하지만 국방부장관은 이태신을 수도경비사령관의 직위를 박탈시키고 전두광과 이태신이 대치하고 있는 광화문에 도착한 2공수여단은 수도경비사령부 병사들을 해산 시킨다. 체포된 이태신은 서빙고로 끌려가고 반란군 지휘소에 도착한 전두광은 홀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며 승리에 도취되어 한 없이 웃는다. 

영화의 모든 배우들이 자기의 캐릭터를 잘 소화시킨 점과 뜻밖에 액션 등이 정말 흥미진진 했다. 

이 영화는 뼈아픈 역사 시대물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할 수 있는 훌륭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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