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유럽 이륜차 시장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 지속…

M스토리 입력 2023.11.30 15:04 조회수 2,474 0 프린트
 

올해 유럽 이륜차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륜차산업협회(이하 ACEM)이 최근 공개한 유럽 주요 이륜차 및 모페드 시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7만3985대의 이륜차 신차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륜차 신차 등록 대수 78만1839건과 비교해 11.8% 증가한 것이다.

유럽 주요 이륜차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이탈리아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27만1552대의 이륜차가 신규 등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426대와 비교해 19.4% 증가했으며, 유럽 주요 이륜차 시장 중 가장 성장세가 높았다. 독일은 올해 19만490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다. 프랑스는 올해 16만8118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스페인은 올해 15만4019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와 비교해 13.4% 증가해,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영국은 8만9806대가 등록돼 지난해 대비 0.4% 감소해 유럽 주요 이륜차 시장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이들 5개국은 유럽연합과 영국 전체 이륜차 등록 대수의 80%를 차지한다.

유럽 주요 이륜차 시장에서 이륜차 신규 등록 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륜차 시장과 달리 모페드 시장은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올해 3분기까지 유럽 주요 모페드 시장에서 신규 모페드 등록 대수는 15만5098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6927대와 비교해 25% 감소한 것이다. 프랑스는 올해 5만9581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보다 18.7% 감소했다. 네덜란드는 올해 2만7688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와 비교해 45.6% 감소하는 등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독일은 올해 신규 등록 대수가 1만5235대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벨기에는 2만4305대로 2.7% 감소했으며, 이탈리아 1만5314대, 스페인 1만2975대로 각각 13.5% 2.8% 감소하는 등 유럽 주요 모페드 시장에서 등록 대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들 6개국은 유럽연합과 영국 전체 이륜차 등록 대수의 80%를 차지한다.

ACEM Antonio Perlot 사무총장은 “올해 9개월까지 유럽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은 일상적인 출퇴근용 이륜차와 레저용 이륜차 등 모든 이륜차에 대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10월 초 등록 수치는 이륜차 시장의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해주며, 모페드 시장은 판매량이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이륜차는 올해 3분기까지 유럽 주요 이륜차 시장에서 2만8204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감소했으며, 전동모페드는 4만9467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9% 감소하는 등 친환경 이류차 시장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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