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동부 도시, 파엔차에서 열린 MX GP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레드 불 KTM 소속의 제프리 헤링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0 시즌 1위를 고수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8월 16일 라트비아 GP에 이은 연속 우승이자, 그의 4번째 2020 시즌 우승이며 개인 통산 90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제프리 헤링스는 25세의 젊은 레이서로 지난 2017년 MX GP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데뷔 해인 2017년 종합 2위 그리고 1년 뒤 2018 시즌에는 그랑프리 17회 우승을 기록하며 MX GP 월드 챔피언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프리 헬링스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상위 10명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모든 선수들이 격차가 거의 없이 치열했기 때문에 출발이 가장 중요했다. 선두에 있던 호르헤 프라도가 수비 라인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추월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그가 집중력을 잠시 잃었을 때 앞서있던 모두를 추월할 수 있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드 불 KTM 소속의 토니 카이롤리 역시 3위를 기록하며 제프리와 함께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0 시즌 점수가 203점으로 오르며 시즌 3위에서 시즌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또 다른 동료 호르헤 프라도는 이번 이탈리아 GP에서 아쉽게도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역시 시즌 9위에서 시즌 8위로 순위를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MX GP 일정은 이탈리아 GP와 동일하게 파엔차에서 9월 9일과 13일, 치타 디 파엔차 GP와 에밀리아 로마냐 GP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