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배달 이륜차 사고 줄이기 위한 '착한라이더 캠페인'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9.07 16:19 조회수 4,292 0 프린트

경기 고양경찰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한 ‘착한 라이더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 주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 교통 법규 위반과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고양시 이륜차 교통 법규 위반 관련 공익신고는 8월 말 기준 총 2041건이다. 또한 이륜차 운전자 사망사고도 올해 6월 말 기준 고양시 교통 사망사고 중 31.6%나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고양경찰서는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빠른 배달을 바라는 문화를 안전배달을 요청하는 분위기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착한 라이더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고양경찰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후 배달 주문 시 ‘착한라이더’ 문구를 넣어 주문한 주문서를 캡쳐 해 해시태그(#착한라이더 캠페인)를 추가하고 올리면 된다. 예를 들면 ‘착한라이더! 신호 위반 없는 안전배달 부탁드립니다’ 등의 문구를 주문할 때 요청하면 된다.

고양경찰서는 참여 문구 중 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개는 현수막을 제작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배달 이륜차를 대상으로 ‘착한 라이더, 안전배달 중’ 반사 스티커 부착하도록 해 법규준수 의식 개선 및 야간 운전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착한 멈춤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신호대기 중 빨간 신호등이 보이도록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착한 멈춤 캠페인)과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은 포토모자이크로 제작해 버스 정류장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당첨자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가 제공된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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