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생산을 이어온 모델 중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혼다 슈퍼커브는 깔끔하고 귀여운 외관으로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바이크로 자리 잡은 혼다 슈퍼커브는 1958년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1958년 첫 생산된 슈퍼커브 C100은 당시 획기적인 바이크로 라이더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세대 슈퍼커브는 바닥이 낮은 백본 프레임, 대형 레그 쉴드, 자동 원심 클러치 3단 변속기 및 공랭식 4행정 OHV엔진이 탑재됐다.

이후 1962년에는 혼다 CA100이 출시됐는데 이는 혼다를 북미 문화의 일부로 만들었을 정도로 파급력이 뛰어난 모델이었다. 미국 모델은 일본 모델과 달랐고 2인승에 방향 지시등이 없었다. 

1966년에는 OHC엔진이 도입된 슈퍼커브 C50이 소개됐다. 점멸등, 후미등 등 대형 조명으로 안전 성능을 강화하고 C100의 특성을 계승하면서 디자인을 개편했다.

1978년에는 슈퍼커브 C50이 출시됐다. 조용한 배기음을 자랑하며 더욱 뛰어난 승차감을 위해 저중회전토크가 개선됐다. 또한 사용하기 쉬운 변속 패턴 등과 같은 세부 사항이 개선됐으며 가장 실용적인 자전거로 불렸다.

1981년 등장한 CT110은 숲이나 산과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캐주얼한 여행을 위해 더욱 기능적이며 다루이 용이하게 개발된 트레킹 바이크다. 일면 ‘헌터커브’라고 알려진 이 모델은 투어링이나 교외 라이딩과 같은 환경에 매우 이상적인 바이크였다.

1983년 슈퍼버크 50 슈퍼 커스텀은 180㎞/1의 놀라운 연비를 실현한 모델로 신설계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슈퍼커브다.

1991년, 슈퍼커브 50스탠다드가 소개됐다. 새로운 전면 커버 엠블럼과 스트라이프, 레드 대신 다리 쉰드와 일치하는 흰색 측면 커버 등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더불어 기계식 연료 미터로 기능 향상을 이뤘다.

1998년의 C100 BIZ는 적재 용량은 늘리면서 성능은 유지하는 스마트한 모델로 탄생했고, 2003년 등장한 WAVE125는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에서 많이 사용됐다. 

2007년 슈퍼커브 50스탠다드는 펑크 방지 유체가 주입된 이중층튜브로 구성된 혼다의 독창적인 Tuff-up 튜브 기술을 탑재해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2017년 슈퍼커브 50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혼다 슈퍼커브 시리즈 중 처음으로 LED 조명이 장착됐다. 
이 모델은 앞면에 기존 커브를 연상시키는 로고가 삽입된 엠블럼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슈퍼커브의 스타일과 현대 고급 기술이 결함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