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미국 전역에서 이륜차 도난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구인 전미보험범죄방지국(이하 NICB)이 최근 발행한 도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이륜차 도난 사건은 5만47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7%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이륜차 도난 사건이 증가했다.
NICB 도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이륜차 도난 사건 발생 건수는 4561건으로 여름철에 도난 사건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7월 6394건, 8월 6218건, 6월 5651건, 9월 5630건, 5월 5114건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달은 2월로 2879건이다.
이륜차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지난해 9838건이 발생했으며, 미국 전체 이륜차 도난 사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 4563건, 텍사스주 4145건 순이다. 이륜차 도난 사건 발생 상위 10개 주에서 발생한 도난 건수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도난 건수의 60%를 차지했다. 도난된 이륜차 중 40% 이상이 회수됐다.
지난해 이륜차 절도 피해가 가장 컸던 브랜드는 혼다로 1만631건이 도난당했다 뒤를 이어 야마하,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스즈키 등의 순으로 도난 피해가 컸다.
데이비드 J. 글라우 NICB 사장 겸 CEO는 “해마다 차량 도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차량 소유자 특히 이륜차 라이더가 자신의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한다”고 이륜차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