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로베르토 콜라니노 피아지오 CEO … 향년 80세 사망

M스토리 입력 2023.09.11 16:02 조회수 2,497 0 프린트
 

피아지오 그룹 회장 겸 CEO인 로베르토 콜라니노(사진)가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임시 그룹(Immsi Società per azioni)은 지난 8월 19일 로베르토 콜라니노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 임시는 베스파와 아프릴리아, 모토구찌, 피아지오의 모회사인 피아지오의 지주 회사다.

콜라니노는 지난 2003년 임시 그룹이 피아지오를 인수한 이후 피아지오가 실적을 회복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그의 지휘 아래 피아지오 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확장에 주력했다. 특히 스쿠터가 대중적인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아시아 지역에서 베스파 및 피아지오 스쿠터 마케팅에 주력했다.

임시 그룹이 피아지오를 인수한 것은 피아트 인수 실패 이후 이뤄졌다. 임시 그룹이 피아지오를 인수한 덕분에 피아지오는 회생에 성공했다. 피아지오는 2022년과 2023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피아지오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32만4000대의 이륜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발표 당시 콜라니노는 “피아지오 그룹은 지금까지 최고의 성과를 바탕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6월 30일 순매출은 11%이상 증가해 10억 유로를 넘어섰습니다”라고 말했다.

콜라니노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오늘날 피아지오와 산하 브랜드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피아지오 또한 임시 그룹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콜라니노의 사망에 대한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콜라니노는 지난 8월 16일 80세 생일을 맞았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사후에 열린 2023 오스트리아 모토GP에서 주최측은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1분간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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