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골드윙 바이크 전국 동호회인 코리아골드윙라이더스(KGR)는 2009년 창설돼 오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1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KGR의 전국 중앙회장은 현재 ㈜바이크하이마트 한명수대표가 맡고 있다. KGR 한명수회장은 바이크 업계에 입문해서부터 여러 동호회에서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혼다 골드윙이 국내 수입되며 골드윙의 다양한 장점에 반해 지인들과 함께 소소한 라이딩을 즐겨오다가 선배들의 제의로 동호회가 창설됐다고 한다.
한명수회장은 KGR 전국 중앙회장직을 현재까지 총 두 번째 맡고 있다. 2018년, 2019년까지 7대 회장직을 지내왔으며, 2020년 2021년까지 8대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같이 중앙회장직을 연임한 경우는 한명수회장이 처음이라고 한다. 더불어 한명수회장은 중앙회장직을 맡기 전 본인이 활동하는 대전지부의 지부장 또한 역임했었다.

KGR 동호회원은 약 500명 정도로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국 단위의 동호회인 만큼 총 22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각 지부는 서울, 인천, 시흥, 안중, 양평, 화성, 천안, 대전, 순천, 광주, 대구, 상주, 부산, 울산 등으로 전국 각지에 소재해있다.
KGR 전국 번개투어는 1년에 3번 또는 4번 정도 진행되며 보편적으로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각 2번씩 진행된다. 각 지부의 정기투어는 해당 지부마다 상이하다. 한명수회장이 활동하는 대전지부는 4번째 일요일에 정기투어를 떠나며 매주 평일에 날씨만 좋으면 거의 항상 번개투어를 떠난다고 한다.

KGR 동호회 행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바로 KGR가을축제다. 매년 가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축제로 호텔 등과 같은 숙박시설과 축제 진행공간을 단체 예약 및 대관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KGR가을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수 섭외, 해당 지역의 귀빈이 초청되는 등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행사다. 또한 다양한 상품들이 추첨행사를 통해 경품으로 제공돼 많은 회원들이 큰 기대를 걸기도 한다. 이번 KGR가을축제는 10월 10일 군산 웨스트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의 여파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KGR 동호회에 가입하기 위한 가입 조건은 각 지부마다 편차가 있다고 한다. 대전지부의 경우에는 골드윙을 사랑하고, 부부동반 참여가 가능하며 협동적인 자세를 지녔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KGR은 편안한 텐덤을 자랑하는 골드윙 라이더들의 모임인 만큼 역시나 부부동반모임으로 이루어져있다. 가입 후 가입비를 내면 조끼, 깃발, 패치 등 KGR 굿즈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동호회 가입 신청은 KGR 사무국을 통해서 진행하면 된다.

KGR은 대규모 동호회인 만큼 전국회장, 지부장, 사무총장, 총무국장, 홍보국장, 진행국장, 기획국장, 감사, 이사 등 다양한 임원들로 구성되어있다. 전국 임원들을 모두 합치면 약 60명 정도라고 하니 KGR의 큰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11년의 역사를 지닌 KGR은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오며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 등 뜻깊은 활동을 함께 진행해오기도 했다. 특히 8년 동안 이어온 자선골프대회는 3대 중앙회장 때부터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다.

한명수회장은 “현재 KGR 동호회의 사단법인화를 위한 기틀을 잡아가는 중”이라며 “KGR의 목표는 전 세계 국제 클럽에 가입하는 것, 각 지부마다의 지역사회 환원 실현, 장학사업 등으로 일개 동호회로 남는 것이 아닌 사회 내에서 긍정적 영향을 발휘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단체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명수회장은 “골드윙의 엔진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뛰며 근심 걱정이 사라질 정도로 설렌다”며 “스트레스를 풀기에 제격인 스포츠로 바이크를 타는 기쁨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진심으로 골드윙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한명수회장은 KGR 회원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에 긴 장마와 폭우, 폭염 등까지 겹쳐 어려운 현 시기를 다들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이번 KGR가을축제가 문제없이 진행되어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