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코리아가 지난 8월 27일 태백스피드웨이(강원도 태백시 사군드리길 240번지)에서 원메이커 아마추어 레이스인 “스즈키 GSX 컵 2라운드”를 개최했다.
스즈키 GSX 컵은 스즈키의 대표 엔트리 스포츠 바이크인 GSX-R125와 GSX-S125를 소유한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로드레이스다. 스즈키 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레이싱 이벤트 주관에 많은 경험을 가진 프로모터 모토쿼드, KSMR과 함께 많은 125cc 클래스 라이더들이 GSX CUP을 통해 레이스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총 3라운드의 GSX 컵을 기획했다.

태백스피드웨이를 달린 스즈키 GSX 레이서들
이번 2라운드는 역사 깊은 레이싱트랙인 태백스피드웨이에서 펼쳐져 전국 각지에서 모인 레이서들의 축제가 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프로모터 KSMR의 운영으로 진행되는 대형 로드레이스 이벤트인 TTF(태백트랙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됐다. 덕분에 1라운드보다 더욱 다양한 타 브랜드 고객층까지 스즈키 GSX 컵 이벤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스즈키 코리아를 통해 국내 공식 공급된 GSX-R125와 GSX-S125를 준비했다. 차량은 안전을 위한 최대한의 조치를 하되 그 외 변화는 최소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 예로 차량 출고 당시 순정 카울 그대로 경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트, 윙커 등 등화류와 사이드미러, 넘버플레이트를 탈거하고, 사이드스탠드나 텐덤스탭 등을 제거하는 등 매우 기본적인 준비로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순정 사양의 머신으로 참여 가능한 ‘스톡 클래스’ 신설

또한 이번 2라운드부터는 신차 출고 시의 완전한 순정사양 그대로 참가해 경쟁하는 <스톡 클래스>, 규정 내 튜닝이 가능한 <오픈 클래스> 두 가지 클래스 중 선수의 선택에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참가 클래스를 확대했다. 이로써 기존에 참가하던 선수들의 공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GSX컵 취지에 맞도록 더욱 많은 신규 참가자가 차량 준비 비용을 줄여 최대한 부담없이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려한 것이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레이싱에 많은 경험을 가진 스즈키 딜러 참가팀에 소속되어 레이스 전반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이러한 시스템은 레이스에 입문하는 일반 고객들이 레이스 준비를 위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기 차량 준비부터 레이싱 기어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서포트 아래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가자 확대로 더욱 뜨거운 레이스 펼쳐

기존과 같은 튜닝 클래스인 ‘오픈 클래스’에서는 팀 MSP 스즈키 93번 신명규 선수가 3등, 로드마스터 11번 김진 선수가 2등, 마지막으로 스즈키영등포점 모토챔프 77번 황성철 선수가 1등을 차지하며 여전히 선수로서 건재한 면모를 과시했다. 포디움에 오른 6명의 선수들은 각각 트로피와 상금 및 경품이 수여되었다.
GSX 컵 2라운드를 성황리에 마친 스즈키 코리아는 “GSX 컵은 연초 목표대로 최소 비용의 엔트리 클래스 아마추어 레이스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 시즌은 첫 시도로써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참가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더욱 탄탄한 GSX컵 만의 색깔을 갖춰 입지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스포츠 GSX-R 직계 혈통의 엔트리 클래스 머신

세계 내구레이스 최다승 타이틀을 가진 스즈키의 많은 엔진 독자 기술들이 접목되었으며 특히 SCEM 특수도금 처리된 실리더를 기반으로 대형 보어 스로틀 바디, 피스톤과 배기 시스템 등 고성능이면서도 최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125cc이지만 10,000rpm이상 가뿐히 회전하는 엔진은 가벼운 차체와 맞물려 누가 타더라도 짜릿한 스포츠 라이딩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GSX-R125의 경우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 키 시스템을 적용해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많은 초보 라이더가 걱정하는 시트높이는 785밀리미터로, 신장이 작은 라이더도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발착지성이 뛰어나고 특히 가벼운 차량 무게로 부담없는 입문 바이크로서 명성이 높다. 가격은 GSX-R125가 499만원, GSX-S125는 459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특히 GSX-R125의 경우 엔트리 슈퍼스포츠 부문에서 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