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패션을 선도하는 바이크 편집샵 ‘BT#’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8.11 11:41 조회수 6,484 0 프린트

성동구에 위치한 바이크 편집샵인 비티샵(BT#)은 2014년 오픈해 지금까지 오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더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비티샵의 이두원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젠틀맨라이드의 국내 호스트이기도 하다. 스무 살 때부터 클래식바이크를 즐겨 탔다는 이두원대표는 오랜 시간 라이딩을 이어오며 클래식바이크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사진학과를 전공해 패션포토그래퍼로 경력을 시작한 이두원대표는 항상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포토그래퍼를 하던 와중 테일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돼 얼마간의 공부 끝에 테일러가 되어 맞춤 정장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전 경력을 모두 종합해 바이크 편집샵인 비티샵을 오픈했다고 한다. 즉 포토그래퍼로와 테일러로써의 경력을 종합해 다양한 제품의 커스텀 및 제작 등이 가능한 비티샵을 개업한 것이다. 더불어 이두원대표는 평소 멋 내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만큼 다른 클래식 바이커들 또한 라이딩에 멋스러운 패션을 가미하기를 바람에 편집샵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비티샵의 주력 브랜드는 벨스타프, 헬스톤, 쇼트NYC, 헤돈헬멧, 에딜롯 등이다. 특히 에딜롯은 비티샵 이두원대표의 자체 브랜드로 제작 및 디자인 등을 병행하고 있다. EDIROT(에딜롯)은 ‘TO RIDE’를 거꾸로 쓴 단어로 이두원대표의 작명 센스 또한 돋보인다. 에딜롯은 티셔츠, 방풍 고글, 헬멧 등을 다루며 라이더들이 필요한 디테일에 집중한 제품들이다. 이 외에도 가방, 바지, 왁스 자켓 등 다양한 제품군들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에딜롯은 이두원대표가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한층 더 세련된 감각으로 멋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고객들의 의견은 언제든 환영”이라고 전했다.

비티샵 바로 옆에 위치한 공간에는 공방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여기서는 비티샵만의 자체제작 제품들이 만들어진다. 커스텀 헬멧, 키링, 장갑 등의 가죽제품들을 주로 다루며 사전제작도 진행되지만 대부분 주문 의뢰 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티샵에서는 멤버십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실버, 골드, VIP, VVIP로 구분되는 등급의 편차를 두며 다양한 혜택을 보장한다. 실버등급은 첫 가입고객에 해당하며 추가 2% 적립의 혜택이, 골드는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으로 2% 할인 및 2% 적립이, VIP는 200만원 이상 고객으로 5% 할인 및 1% 적립이, VVIP는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으로 10%의 할인이 제공된다. 

비티샵에서는 벨스타프 프리오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라이더 패션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게 명품으로 자리 잡은 벨스타프는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접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 비티샵과 벨스타프코리아의 협업으로 금액 혜택을 포함한 프리오더가 진행되고 있어 평소 벨스타프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매가 가능한 좋은 기회다.

이두원대표는 다양한 바이를 보유 중이다. 가와사키 에스트렐라 2대, 혼다 슈퍼커브, 로얄엔필드 히말라얀, 65년식 람브레타, 베스파 GTV로 다양한 스타일의 바이크를 수집했다고 한다. 이두원대표는 라이딩 패션을 중요시하는 만큼 캐주얼, 클래식 등 그날그날의 복장에 따라 스타일에 맞는 바이크를 선택한다며 커스텀 라이프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이두원대표는 비티샵을 통해 “라이더들이 각자의 개성과 멋을 살린 라이딩 패션을 갖춰 더욱 멋진 라이딩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크를 탈 정도의 용기면 더욱 멋있는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마인드를 충분히 갖추었을 것”이라며 “기왕이면 라이딩 복장 또한 각자의 개성을 살려 더욱 멋들어진 바이크 라이프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티샵에는 바이크 입문 시 필요한 제품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여느 편집샵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제품을 구비하고 있음을 자부한다고 한다. 비티샵은 바이크 용품 판매뿐만이 아닌 라이딩 패션까지도 제안 가능한 편집샵으로서 더욱 스타일리시한 라이딩을 즐기고 싶은 라이더에게 제격이다.

이두원대표는 비티샵 운영을 통해 라이더들의 패션에 관한 고민을 덜어주고 멋을 살린 바이크 문화 확립에 도전한다. 바이크 패션 스타일링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이두원대표는 바이크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라이더들에게 “이륜차 라이더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헬멧 등과 같은 필수 안전장치들의 착용을 당부한다”며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매너 있는 라이딩 문화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두원대표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던 당시 젠틀맨라이드에 도움을 주던 것이 인연이 되어 국내 호스트로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두원대표는 이번 잰틀맨라이드 행사를 마친 이후 참여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참여자들 모두가 함께 모이는 만남의 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컨셉은 모토캠핑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젠틀맨라이드에 함께 참여한 라이더들과 모여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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