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K모토라드 딜러점 강규호대표는 허스크바나 엔듀로 동호회 리더로서 MRK팀을 운영 중이다. 2016년에 매장 오픈과 함께 창설된 MRK팀 회원은 20명 내외로 15명은 등록 회원, 그 외 인원은 등록 외 회원으로 구분된다. 등록과 비등록의 기준은 경기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실제 대회 출전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회원은 10명 정도 된다고 한다.

강규호대표는 2009년도에 경기에 첫 출전해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본가가 자연과 가까운 지역이라 어릴 적부터 바이크를 즐기다 논이나 밭에서도 탈 수 있는 오프로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강규호대표와 MRK팀은 다양한 엔듀로 바이크 경기 참가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지속 중이다. 최근 MRK팀은 2020년 개최된 공주 BBGO 하드엔듀로렐레에서 5위, 헬스게이트 코리아 양동시합에서 4위를 거머쥐었으며, 강규호대표는 대만 하드엔듀로챌린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강규호대표는 레드불 루마니악스 2016 하드엔듀로랠리 실버클래스 52위(세계 97위), 러시아 하드엔듀로 ON THE EDGE 2015 5등, 2016 2위, 2019 레이스 3위 및 프롤로그 3위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MRK팀은 남양주에 위치한 강규호대표의 MKR모토라드 매장에서 집결해 파주의 개러지로 이동해 주로 장흥에서 활동하며 가까운 산에서 연습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이며 오전 9시까지 개러지에 집합해 옷을 갈아입은 후 10시쯤 출발한다고 한다. 모임에는 자유롭게 참여하며 타팀과 함께 진행할 때도 있다고 한다. 각자의 실력에 맞는 하드 또는 이지 코스를 이용한다.

오프로드 주행은 홀로 타기에는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다거나 고립 될 수도 있는 위험이 커 항상 2인 1조로 움직인다고 한다. MRK팀에 가입 한 이후에는 강규호대표가 직접 초보자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매주 일요일은 재능기부데이로 지정해 초보자 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팀에 소속되지 않은 라이더들 대상으로도 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니 부담 없이 연락해도 좋다고 전했다.

MRK팀 가입은 지인 소개, 인터넷을 통한 검색, 매장 방문 등 다양한 루트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별한 가입조건은 없다. MRK팀은 리더 강규호대표와 고문 1명, 단장 1명 등의 운영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컨디션을 파악하면서 길을 선정한다. 보통 10시에서 4시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5시간 정도의 주행이 이어진다. 평균 50㎞ 정도를 주행하며 산 속 주행이다보니 속도가 느려 코스 하나 당 1시간가량 소요될 때도 있다고 한다.
추석이 다가오면 항상 산길을 위주로 남양주에서 화천까지의 1박 2일 투어를 떠난다고 한다. 약 260㎞ 정도를 달리는데 극한의 하드한 주행이 가능해 각자의 실력을 향상시키기에 아주 제격인 코스라고 한다.
오프로드는 물론 임도 주행팀도 운영되고 있다. 집결은 함께 하지만 오프로드에서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의 경우에는 중간에 소프트한 길로 빠져 마지막 집결지에 모두 모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규호대표는 해외 경기에도 자주 출전하다보니 해외에도 지인들이 많아 해외 투어 가능성이 큰 점이 팀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매년 러시아 투어 및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러시아에서 팀원들과 함께 스노우바이크를 타기도 한다고 한다. 더불어 MRK모토라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강규호 대표는 바이크의 정비 및 판매 등이 가능하며 고립 시 구출 능력, 산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으며 팀의 가장 큰 메리트라 말했다.

팀 경기 출전으로 입상을 하는 경우 상금을 받기도 하는데, 이때는 받은 상금으로 당일에 개러지에서 파티를 진행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에 사용한다고 한다. 강규호대표는 “동호회의 목표는 즐기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팀원들과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노는 것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또한 MRK팀 운영의 첫 번째 방향성은 바로 즐기는 것이라며 상황이나 날씨 등에 따라 융통성 있는 운영과 즉흥성을 강조했다.
강규호대표는 팀회원들에게 “항상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엔듀로는 혼자서는 무리인 스포츠인 만큼 언제나 협동심을 갖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랜 경험과 경력 등을 지니고 있으며 MRK팀의 리더로서 회원들에게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나 지식이 많으며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으니 주행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나를 믿고 잘 따라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