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닌자컵, 히로키 오노 KIC 코스 레코드 경신 우승

M스토리 입력 2023.07.03 10:40 조회수 1,549 0 프린트
 

가와사키 공식수입원인 ‘대전기계공업㈜’이 공식후원하고 해양인명구조 대형드론 개발업체 ‘숨비’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챔피언십 ‘가와사키 닌자컵’ 2전이 지난 6월 4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개최됐다. 

이번 2전은 아시아 최대의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의 서포트 클래스로 합류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가와사키 닌자컵 2전과 2023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3전, 포르쉐 카렐라 컵 아시아 등이 함께 개최됐으며, 닌자컵 2전에는 전 일본 시리즈 V2 챔피언이자 J-GP2, Moto3에 출전했던 ‘히로키 오노(Hiroki Ono)’ 선수의 참가로 경기 개최 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히로키 오노 선수는 지난 6월 2일 단 3랩만을 연습하며 코스를 파악했다. 다음날인 3일 예선에서는 상설 코스이 아닌 풀코스에서 2:32.674의 국내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전 일본 시리즈 V2 챔피언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오노 선수는 연습 주행 내내 국내 선수들과 교류하며 레이스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삭막한 피트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지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국내 쿼터급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 레이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KIC에서 열린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레이스는 트랙의 일부만 사용하는 상설 코스(3.035km)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닌자컵은 총 길이 5.615km에 달하는 풀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1만7441명이 현장 입장하며 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와사키 닌자 400이 멋진 모습을 뽐내며 달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국내 미들클래스에서 많은 우승을 거머쥔 한재영 선수와 히오키 오노 선수, 오현승 선수가 선두그룹을 이뤘다. 그 뒤를 구근모 선수와 유용선 선수가 바짝 쫓았다. 국내 선수들은 경기 내내 세계적인 선수와 배틀을 펼쳤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본인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 

경기 중반 유용선 선수가 1번 코너 슬립으로 하위권으로 쳐지면서 오노 선수와 오현승 선수, 한재영 선수, 구근모 선수 순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싸움이 끝없이 이어졌다. 레이스가 서킷 풀코스로 진행되면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상황들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결국 뛰어난 스킬과 역량으로 국내 선수들을 제압한 오노 선수가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노 선수는 라스트랩에서 우승뿐만 아니라 코스 레코드를 2:32.074로 갱신하며 전 일본선수권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증명했다. 이어서 아쉽게 오현승 선수가 2위를, 한재영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히로키 오노 선수는 “시상식 후 생각보다 규모가 큰 한국레이스에 놀랐다. 특히 선수들간 대화도 자유롭게 하고, 피트 안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숨비배 가와사키 닌자컵’ 3전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와 함께 오는 7월 8일부터 9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히로키 오노 선수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의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국제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가와사키 닌자컵 2전 경기 영상은 다음 QR코드를 이용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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