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I, 전국 77개 대리점 개설… 공유 배터리스테이션 설치 박차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7.30 16:35 조회수 8,629 0 프린트
엠비아이는 전국 77개 대리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엠비아이 대리점 전경.

엠비아이(MBI)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에 전기이륜차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전국 77개 대리점을 개설하고 공유 배터리스테이션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엠비아이는 국내 전기이륜차 제조로 공유 배터리스테이션과 전기이륜차를 함께 출시한 전기이륜차 제조사다. 지난 6월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쿠터인 MBI-Ⅴ가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으로 선정됐다.
엠비아이 대리점은 전기이륜차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유 배터리스테이션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 17개점, 경기 14개점, 인천 3개점, 강원 3개점대전 1개점, 충남 7개점, 충북 4개점, 전북 3개점, 전남 1개점, 광주 1개점, 대구 4개점, 경북 2개점, 부산 8개점, 경남 7개점, 제주 2개점 등 전국 15개 광역시도에 77개점이 개설됐다. 엠비아이는 시, 군, 구에 각 1개의 대리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대리점 개설 조건은 공유 배터리스테이션(16구) 1기, 초도물량 제품별 각 1대(총 9대) 등이다.
엠비아이는 대리점이 개설된 지역을 거점으로 2021년까지 100여곳 이상, 최종적으로 전국 2000여곳에 공유 배터리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유 배터리스테이션은 지난 7월 23일 충북 흥덕구 대리점에 처음 설치됐으며 8월까지 전국 대리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공유 배터리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개인용 충전기도 판매하고 있다.

엠비아이의 전기이륜차와 공유 배터리스테이션 구성.

공유 배터리스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MBIGO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배터리스테이션 이용요금은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돼 월 2000km 주행에 9900원, 4000km 주행에 1만5000원, 6000km 주행에 3만원이다.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는 6만원, 12만원, 18만원으로 환원된다. 
엠비아이 전기이륜차 MBI-V 소비자 가격은 379만원으로 정부보조금 260만원을 지원 받으면 11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개인용 충전기 소비자 가격은 55만원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 받으면 40만원에 살 수 있다.
한편, 엠비아이는 타사 전기이륜차와 비교해 다소 부족한 배터리용량을 키워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 배터리보다 55% 늘린 중거리 사용자용 배터리와 93% 늘린 장거리 사용자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는(CVS40 기준) 42.8km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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