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천 오프로드 코리안 챔피언십… 김천 뜨겁게 달궜다

서용덕 기자 입력 2020.07.30 16:32 조회수 4,192 0 프린트
김충섭 김천시장이 UTV에 탑승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오프로드 스포츠 지원을 약속했다.
 

김천시는 오프드로 모터 스포츠를 위한 전용 경기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제1회 김천 오프로드 코리안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천오프로드파크가 주최·주관하고 김천시가 후원한 ‘제1회 김천 오프로드 코리안 챔피언십’이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북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 어모교 인근 오프로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메디컬체크, 마스크 착용, 열체크 등 감염병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슈퍼UTV와 ATV, 모토크로스 3개 종목에 약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장마로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개최된 오프로드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어모교와 초서교 등에는 오프로드 경주를 보기 위해 찾은 김천시민들로 한때 장사진을 이룰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프로드 경주를 관람한 김천시민들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연신 탄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또한 역동적이며 파워풀한 오프로드 모터 스포츠 경주 장면을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동호회원 100여명이 경기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18일은 선수들이 코스를 익히기 위한 연습주행이 진행됐으며, 이튿날인 19일 본경기가 열렸다. 19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 경북도의원, 전계숙 김천시의원, 이승우 김천시의원,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오프로드 모터 스포츠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오프로드 대회에 많은 시민들이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오프로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한 모토크로스는 신인전, 시니어, 국내 A급/B급, 국제급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UTV는 개인전으로 ATV는 팀전으로 치러졌다. 경기를 마친 이후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프로드 차량에 탑승해 경기장을 달려볼 수 있는 택시타임 등이 진행됐다.
UTV클래스에서는 팀ATV뱅크의 우동주 선수가 1분35초51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김천시레이싱팀의 이형탁, 강명성 선수가 차지해 개최지인 김천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ATV 클래스에서는 KOB팀의 최광성, 유석진, 이근수 선수가 합계 9분32초70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양모터스팀의 성석현 선수는 1분9초394초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모토크로스 국제급에서는 송민욱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개그맨이자 카레이싱 선수로 맹활약 중인 한민관의 사회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ATV, 더트바이크, 자전거, 타이어, 엔진오일 등 풍성하게 마련된 경품은 참가 선수와 관람객, 지역 주민에게 추첨으로 증정됐다. 한편, 제2회 김천 오프로드 코리안 챔피언십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김천시 어모교 인근 오프로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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