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동에 뉴욕식 타코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tac는 taco의 “o”자를 빼고 발음대로 읽는 이름이라고 한다.
아담한 크기의 가게에 구석구석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에 나무와 스틸로 이루어져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먹는 방법을 타크의 색깔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미지로 작성해 놓은 이미지나 식기나 냅킨 등 브랜딩이다.
맛도 브랜딩만큼이나 신경 쓴 것이 느껴졌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던 타코는 각종 재료를 잘게 다져 토르티야에 싸서 소스를 곁들여 먹었던 것인데 타크에서는 토르티야 속 재료 본연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먹는 방식이다.
테이블에 주문서가 있어서 원하는 종류의 타코와 토핑을 선택 후 주문하면 되는데 종류는 치킨, 피프, 포크, 피쉬 등 네 가지 타코에 살사, 아보카도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하여 내가 원하는 타코를 맛 볼 수 있다.

오픈한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아직도 대기가 길어 방문에 어려움이 있다. 가게 문열기 한시간도 전에 대기를 해야하지만 한번쯤 꼭 경험해볼만 한 뉴욕식 타코가게 ‘타크’이다.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대기를 할 수 있다.
브랜딩이 깔끔하고 타크의 이지형 대표가 운영하는 생면 파스타 가게인 시멘트서울도 있다고 하니 다음차례에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