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식도락(食道樂) - 서울역 심퍼티쿠시

M스토리 입력 2023.05.01 20:54 조회수 2,578 0 프린트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역에 있는 ‘심퍼티쿠시’다. 신사, 용산 등 여러 지점이 있는 규모 있는 곳이다. ‘심퍼티쿠시’는 헝가리어로 호감가는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다이닝인데 같은 직장 동기였다가 같은 꿈을 품고 외식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심퍼티쿠시’ 이외에도 ‘콘피에르’라는 다른 색깔을 가진 세미 파인 다이닝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각 브랜드가 가진 본질에 집중했다고 하는데, 심퍼티쿠시는 캐주얼 다이닝 답게 안주는 1만원대, 와인은 3만원대 정도로 정하면서도 매일 먹는 식사와는 다른 수준의 요리와 서비스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20대부터 30대까지 즐겨 찾는 와인바로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여서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좋다.

요리들은 한식과 양식이 잘 어우러진 요리들이다.

참치 타르타르, 고추오일 명란크림파스타, 차돌 고사리파스타, 백골뱅이 리조또, 광어 카르파치오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요리들이 가지 수도 꽤 많다.

 

참치타르타르는 참치, 줄기상추, 칠리오일, 할라피뇨마요에 타피오카칩을 곁드린 매콤함이 있는 메뉴이다. 다음은 트러플 크림 뇨끼인데 요새 아주 흔해진 메뉴라 사실 기대는 없었는데 두백 감자를 이용한 뇨끼로 쫀득하고 푹신한 느낌의 식감에 너무 느끼하지 않은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진 요리이다. 파스타 종류로는 명란, 대파 튀김, 청양고추오일, 견과류들로 맛을 낸 고추오일 명란크림 파스타, 깻잎 페스토, 고사리, 차돌박이를 사용한 심퍼티쿠시의 시그니처인 차돌 고사리 파스타가 있었고, 광어, 와사비 요거트, 진저 비네그렛, 펜넬, 오렌지등으로 맛을 낸 광어 카르파치오도 맛보았는데 상상과는 다른맛이지만 그 또한 재미있었다.

평소에 접해보지 않은 다양한 요리들을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즐기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심퍼티쿠시의 브랜드의 색깔을 느낄 수 있었다. 용산이나 신사지점도 방문해보고 싶어지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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